교환연, 스노우 체인 25개 비교실험 발표
상태바
교환연, 스노우 체인 25개 비교실험 발표
  • cartv
  • 승인 2013.11.28 13: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환연, 스노우 체인 25개 비교실험 발표

 

겨울철 눈길과 빙판길 안전운행에 대비하는 최우선 대책을 꼽는다면 윈터 타이어 교체와 스노우 체인의 준비인데도 국내 상황은 왠지 이런 중요성을 인식 못하는 실정이다.

겨울전용 윈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의 의무사용 규정이 잘 정리된 외국과는 달리 비사업용 자동차와 대중교통수단까지도 안전대책이 미흡하고 저조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번 교환으로 겨울철 안전운행에 도움 받는 윈터 타이어교환은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사업용 차보다는 오히려 개인이 사용하는 비사업용 차가 더 많고, 이런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이 문제는 눈만 내렸다하면 운행 차들을 갑자기 휘청 이게 하는 동시에 추돌과 충돌 또는 단독사고를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하게 되고, 결국 오도 가도 못하고 도로에 방치시키는 인위적 요인을 해 마다 반복시키는 셈이다.

 

그래서 눈이 내리는 상황이나 내린 눈이 다져진 빙판 노면이 얼마나 위험하고 또 이런 위험에 미리 대처해 볼 수 있는 겨울용 타이어와 체인의 장착효과를 상대적으로 평가하는 실 차 실험을 준비했다.

타이어 업계가 사용하는 동계 실 차 실험현장을 찾아, 눈길, 특히 폭설 안전운전에 꼭 필요한 스노우 체인 성능과 내구성을 비롯한 장착용이성을 소재별과 타입별로 실험해 봤다.

눈 길 실 차 실험 목적은 윈터 타이어와 스노우 체인의 장착 중요성은을 기반으로 국내 스노우체인 제품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제품별 종합평가와 올겨울 발생될 불량과 저질제품 피해요인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따라서 정확한 스노우 체인 정보를 운전자에게 가장 빨리 알리기 위해 올 초 강원도에서 KS기준 대비 제품별로 비교 평가하는 실 차 실험을 시행했고, 그에 따른 결과를 올 겨울 조기 제공하자는 의도이다.첫 번째 문제는 구입한 25개종의 스노우 체인 시료에는 자세한 장착 설명은 물론 가장 주요한 소비자 정보인 성능, 즉 그립력과 내구성 고지가 전혀 없었을 뿐 아니라 제품 역시 아무런 정보 표시가 없다는 거다.

한 겨울철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노우 체인은 종류도 많고 또 유통 양도 만만치 않은 데도 거의 모든 제품이 품질표시와 고지를 안 했다는 것 자체는 결국 한국산업규격인 KS 사각지대에 있다는 것을 여실히 또는 단편적으로 보여준 셈이다.

그래서 타입이나 모양, 소재 그리고 장착 방법 등이 아주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된데 반해 정작 필요한 정보는 전혀 표시되지 않는 다는 게 이번 제품 상대비교 평가에서 1차적 타킷이자 전반적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우레소재 체인류

먼저 우레탄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형상으로 가공된 패드, 그리고 다시 스파이크 돌출물을 만든 여러 타입의 우레탄 체인에 대한 상대비교 평가에 들어갔다.

장착 난이도에서 소요시간이 비교적 짧은 우레탄 스파이더, 슬라이더타입 제품군은 각각 KS-R4020에서 정한 9-5(제동시험)방법을 따랐고, 제품별 장착 난이도를 우선 비교한 후 눈길 실험과 일반도로 주행에 들어갔다.낮은 기온에서 잘 견디고 노면과의 마찰력이 뛰어나면서도 내마모성까지 좋은 우레탄 특성을 활용한 제품군을 많았고, 크게 회전식 슬라이드, 링 조임, 자동 잠김으로 나눠진다.

 

회전식 슬라이더의 실체

자동 잠김을 비롯 돌려서 당기고 조여주는 회전식 슬라이더로 장착효율을 높여준다는 신제품에서는 기대감도 컸지만 이도 잠시 간편성이 오히려 안전을 헤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곧 착각이라는 것을 알았다.

게다가 운전자 편의성을 고려했다는 2개의 회전식 슬라이더 체인은 휠의 허브 축 중심에 맞추기도 어렵지만 100m가량 주행한 후에는 반드시 헐거워진 부분을 다시 조여주고 중심축을 맞춰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더 큰 문제는 장착 중에 플라스틱 고리가 부러지고, 눈길 주행실험 도중에 깨지는 문제가 발생됐다는 점이다. 일반노면 주행 중에서는 탁탁하는 특유의 소음을 발생시키면서 패드일부가 파손돼 휠 하우스를 손상시키는가 하면 또 다른 제품은 장착도중, 아예 우측 고리가 파손되는가 하면, 눈길 주행에서도 끊어지는 위험발생과 함께 안쪽으로 감겨 ABS를 손상시키는 위험을 유발시켰다.

한 마디로 성능은 고사하고 불량과 저질 약한 내구성 때문에 안전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라인을 손상시키는 위험으로 이어진 것이다.

만일 이런 사실을 모르고 운전자들이 눈 없는 도로를 조금이라도 주행한다면 곧바로 차량 안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파손 때문에 결국 판단 전 더 이상 실험이 불가한 중단사태를 맞게 됐다.

두 가지 제품에서 발생된 심각성을 지켜보면서 느낀 점은, 올해 처음 출시된 회전식 슬라이더 타입체인은 많은 보완이 필요한 만큼 구매 전 반드시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이에 비해 링 조임 방식은 일반도로 40km 속도에서 나던 탁탁하는 소음도가 속도가 높아지면서 오히려 줄어드는 상태로 무사히 정해진 실험을 마칠 수 있었다.

나머지 2개의 자동 잠금 식에서는 눈길 실험도중 1개 제품은 파손됐고 나머지 하나는 일반도로 주행실험 12km지점에서 RH쪽 소음유발을 시작으로 25km 시점부터는 양 바퀴에서 소음도가 증가시켰지만 실험에는 통과했다.

 

원터치 디스크/무늬만 수박이고 얼룩말인 제품 조심

뿐만 아니라 고급스런 차량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체인으로 자리 매김한 고가의 스파이더 체인, 즉 원터치 디스크타입에서도 브랜드별로 불량품은 물론 성능과 내구성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터치 디스크방식 체인은 허브 축에 체결용 원형 구조물을 미리 달아 놓는 방식이라 양 바퀴 장착시간도 가장 짧았지만 장착방법과 편리성 또한 가장 우수해 실험 차 2대에 허브하우징을 미리 장착, 눈길 실험에서 이상 없는 제품에 한해 2차로 일반도로 주행에 들어갔다.흠이라면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것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는 제품군이지만 5개의 제품을 준비했다.

고속회전 상태에서는 밀착 강도를 완화시키는 바퀴와 체인사이 접지 조절기능에 의해 회전력이 감소되면서 파워전달로 마찰력을 증강시켜 주는 것이 종종 확인됐다.

회전수 조절기능은 타이어 월부분과 차체를 보호해 주는 것으로서 급가속이나 언덕길 등판에서는 운전자에게 헛도는 느낌을 주게 되지만 이는 완만한 노면 마찰을 구사할 수 있는 원터치 디스크타입만의 특징이라고 한다.

이런 보호 특성 때문인지 눈길 실 차 실험 전문 드라이버도 간혹 더딘 등판 반응을 보인다는 일치된 견해를 밝혔다.

구조적으로 좀 더 접근, 분석하면 시속 50km이상에서는 접지구조물인 여섯 개 발이 풍력에 의해 들 뜨면서 휀더 하우징을 계속 칠 수 있기 때문에 주행속도를 40km 정도로 권장한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러니 한 것은, 제한된 휠베이스 공간에 비해 바퀴 사이즈가 점차 커지는 신형 차종들에게는 공간이 협소한 단점 때문에 오직 이런 원터치 디스크방식 체인만이 장착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차체와 바퀴사이에 손을 넣어 체결해야 하는 타입은 뒤로 손이 들어갈 공간이 비좁아 체결 자체가 불가한 만큼 결국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증가되는 제품군을 형성할 수밖에 없다는 또 다른 평가를 내놓게 됐다.

바퀴 안쪽부터 체결되는 우레탄이나 사슬, 직물체인 등은 장착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이라 체인을 필요로 한다면 원터치 디스크방식 밖에 없다는 뜻이다.

 

그런데도 타 체인에 비해 파손이나 이로 인한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고 있던 고가의 원터치 디스크 타입에서도 여러 가지 결점이 발견됐다.

불량소재 사용과 잘못된 설계와 가공 때문인지 몰라도 이 특화된 제품에도 호박과 흰 말에 줄만 그은 제품이 있다는 사실을 최초 확인하는 실험이 됐다.

고가제품에서 크랙이 가고 깨져서 눈길에서 조차도 주행할 수 없어 실험을 포기한 제품이 50%나 됐기 때문이다.

실험조차 할 수 없는 단점이 발견된 이상, 불량제품은 공개돼야 마땅하다는 데 의견이 집중된 만큼 이 핵심부분 또한 실명 거론을 피하기 어렵다고 판단된다.

다섯 가지 제품 중 무려 2개 브랜드가 일반 아스팔트가 아닌 눈길에서 파손돼 실험을 중단하는 사태가 발생됐기 때문이다.

이런 내구성 문제는 결국 1개 제품만 선정해서 일반도로 주행에 들어가는 상황으로 몰고갔다.

왕복 80km 구간을 최대 60km 까지 주행하는 실험을 했고 여기서 눈길과 일반도로에서 최고 성능을 인정받는 개가를 올려 그나마 다행스런 결과를 표출한 기회를 얻게 됐다.

색상 전체가 온통 블랙으로 형성된 이 제품은 눈길과 일반도로 주행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는데, 강인한 내구성을 보여 준 이 브랜드도 출하 초기에는 전량을 회수하는 리콜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적으로는 제품모양이 비슷하지만 본체와 패드를 연결시키는 둥근 모양의 체결 포인트까지 회색인 타 브랜드와 구별되는 블랙 톤이라 충분히 구별할 수 있는 팁이라 생각된다.

이런 결과를 미뤄 볼 때 한 마디로 비싸다고 모든 제품 성능이 다 우수한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제품 선택을 잘 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실험평가임을 자부할 수 있다.

 

금속 가공 사슬-와이어 체인/싼게 비지떡 많아 

이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제동력도 괜찮다는 금속 가공류, 와이어와 사슬체인종류도 KS-R4020에서 정한 9-5(제동시험)을 준수하는 실험을 했다.

와이어 보다는 비쌀 뿐 아니라 성능 면에서도 몇 단계 위로 알려진 사슬 타입인데도 타 제품군에 비해 탈부착도 어려웠고 승차감 역시 나쁜 단점들이 먼저 나타났다. 게다가 두 가지 제품 모두 눈길실험 중에 Y자형 연결고리부분이 빠지면서 느슨해지는가 하면 팽팽하게 당기는 역할을 하는 중간 원형 고리부분이 늘어나 체인이 풀리고 사슬이 끊어지는 상황 발생으로 실험 중단 사태를 동반했다.

더욱이 가격이 가장 저렴한 와이어 타입에서는, 1회용 체인으로 불리는 이유를 말해주듯 코너링 그립력도 가장 취약한 것도 모자라 끊어지는 즉 제동장치 파손이라는 2차 위험성 또한 크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두 개 제품 중 하나는 아예 눈길 전용실험 도중 끊어졌고, 또 하나는 시속 50km로 언덕을 오르는 일반도로 구간에서 와이어가 끊어졌기 때문이다.

끊어진 와이어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바깥쪽은 차량 휀더를 치고, 안쪽으로는 자동차 내부를 충격, 안전장치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줬고 또 실제 문제를 유발하고 말았다.

 

직물체인/간편하나 보완점 많아

직물소재의 특성과 직조방법으로 표면 마찰계수를 높인 다섯 종류의 직물체인군에서도 성능 차이는 다소 있었지만 장착과 탈착이 매우 간단하고 보관까지 용이하다는 점은 한결 같았다.

소음과 진동이 거의 없는 섬유소재 봉제제품이라 승차감을 저하시키지 않는 장점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로는 속도가 올라갈수록 순간적으로 그립력을 잃고 회전하는 문제에 더 해 횡풍에 의해 양 옆으로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거나 헐거워지는 단점도 간혹 발견됐다.

대부분은 중국산 제품이었고 1개만이 고가의 수입제품이었지만 역시 타이어와의 밀착도를 떨어뜨리는 이런 부풀림 현상 때문에 결국은 탈착에 어려움을 줄 만큼 파손되는 문제가 있었고, 이로 인해 서행할 때나 사용가능한 제품으로 판명됐다.

타이어에서 찢어지거나 벗겨진 제품이 바퀴를 감는 문제뿐 아니라 트랙션이 좋았던 제품마저도 올이 나가면서 눈길 실험에서 파손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입과 소재가 다른 타 체인들과 비교했을 때 휴대와 장착효율성에 더 해 위험성이 적은 반면 제동성능도 괜찮다는 점에서 종합평가 중급을 유지했다.

 

케미컬체인/온도낮을수록 효과 상승

휴대와 사용이 더 훨씬 간편한 케미컬 제품을 대상으로 한 마지막 실험에서는 내리거나 쌓여 가는 눈 보다는 다져진 눈길이나 빙판에서 효과가 상승한다는 사실도 처음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케미컬 스프레이타입 제품은 눈길 2km 일반도로 2km를 주행한 다음 그립력과 제동은 KS-R4020에서 정한 9-5(제동시험)방법에 따르는 등판실험을 했다.

스노우 체인이 없거나 장착하기 곤란한 경우, 또 잠시 내린 눈이 소복하게 쌓이는 짧은 구간에서는 1회성 케미컬 스프레이 제품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임시방편으로 1회성 케미컬 스프레이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데 반해 본 실험에서는 제품별 성능차이도 있지만 그립력 또한 온도와 대비된다는 점을 참조했다.

이를 토대로 노면이 단단해지는 결빙에 가까울수록 그립효과가 높아지는 민감성을 토대로 빙설과 빙판에서의 성능차이를 비교 분석했다.

역시 6가지 제품 모두가 약간 다져진 눈길에서는 직선 주행성에 큰 도움 주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바꾸어 표현하면 급가속을 피하는 60km이하 주행 속도에서만 효과를 발휘한다는 뜻이다.대부분 눈길에서 타이어 마찰력을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다져지거나 단단하게 얼어붙지 않은 눈길이라면 타이어 그립력 향상에 큰 도움을 못주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물론 국내 최대 규모의 오토 케미컬 전문업체가 출시한 1개 제품에서는 가속 조향력이 향상을 느꼈다는 점을 주행실험 전문가에게 전해 들었다.

이런 설원 주행 소감 평가도 오전과 오후 그리고 기온이 급강하하는 밤일수록 더 강하게 나타났다.

급변되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반복 실험으로 밝힌 만큼 온도 영향이 크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비교실험이었다고 평가된다.

결론적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태에서 접착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눈이 내리거나 소복하게 덮여 있는 도로에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을 반증해 준 셈이 된다.

빙설보다는 빙판에 가까운 노면 또는 온도 강하로 눈 표면이 다져지고 결집됐을 때 그립효과가 더 나타나기 때문이다.

 

다섯가지 제품군/총 25종류 스노우체인제품 종합평가 

소재와 타입별로 나눈 다섯가지 제품군 총 25종류의 스노우체인을 상대로 실시한 비교 실 차 실험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다.

이는 자율관리가 안되면 부처 또는 기술표준원이 나서 규격화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뜻이다.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우선 인증마크가 무색할 정도로 안전성과 내구성이 받혀주지 못하는 제품이 너무 많다.

아무리 값싼 제품이고 또 임시방편용으로 사용하는 체인이라고 해도 안전성 보장은 물론 최소의 품질보장은 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아쉬움은 결국 소비자에게 불편 뿐 아니라 위험 제기차원을 넘어 안전성 신뢰까지 저버릴 수 있는 원인이 된다.

이제는 아쉬움이 아닌 스노우 체인에 대한 규격개정과 인증제도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현실적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는 거다.

특히 소비자를 우롱하듯 제품박스에 급제동과 급출발을 하지 말라는 표시를 하고 있는데, 마찰력 저하로 슬립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급가속을 피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간다.

자동차용 타이어체인 규격인 KSR 4020에는 아스팔트 노면을 시속 50km 속도로 80km 이상의 거리주행은 기본이고, 보강형 체인의 경우는 무려 110 km 이상의 거리를 주행한 후 체인이 파손되거나 현저하게 닳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것과 너무 거리가 멀다는 거다.

마치 상징처럼 40Km이하라는 속도 주행표시를 앞 다퉈서 커다랗게 표시하고 있다는 것은 어떤 뜻이고 또 무얼 의미할까?

발생될 문제를 대비하고, 회피할 방편으로 이런 고지를 일방적으로 표시한 의도로 밖에는 달리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다.차량 통행이 뜸해서 눈이 그대로 있거나 이면도로에 쌓인 눈길과 겹치는 일반도로 구간에서는 체인탈부착을 반복할 수 없는 현실에 반하는 만큼 모든 문제를 소비자 책임으로 떠넘기는 것 같고, 더 나아가서는 국산 품질이 이 정도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도 들어 씁쓸할 따름이다.

급발진 급정지 불가를 앞세운 이런 제품 문구로 볼 때, 왠지 눈길 사용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뜻이 아닌가로 오인 해석될 소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스노우체인10.jpg 스노우체인20.jpg 스노우체인30.jpg 스노우체인40.jpg

 

                                             20131128

 

 

                                                  TBN한국교통방송/교통뉴스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