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사장 김석기)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공항용 다국어 자동안내시스템을 국내공항 최초로 김해국제공항에 시범 설치하였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안내시스템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만 표시되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 개발된 다국어 자동안내시스템은 항공기 운항정보시스템(FIS : Flight Information System)과 연동되어 항공기 운항국가의 언어로 공항이용객에게 각종 공항안내정보가 제공된다.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영어, 중국어, 일본어뿐 만 아니라 독일어, 베트남어, 캄보디아어 등 취항중인 9개 국가의 언어로 안내를 제공할 수 있어 유럽과 동남아시아의 관광객들이 언어의 불편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공항공사 R&D사업센터에서는 단순히 해당국가의 언어 안내서비스뿐 만 아니라 해당 시간대의 항공기에 탑승한 여객들의 국적과 연동해 다양한 언어로 이루어진 안내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 제공할 계획이며 몽골 울란바토르 신공항에도 설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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