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산업협회가 왜 주가상승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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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산업협회가 왜 주가상승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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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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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산업협회가 왜 주가상승 부채질!

 

이번 추석 연휴 이전 사항을 보면, “떡 줄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라는 속언처럼 자동차튜닝산업을 볼모로 한 저마다의 동상이몽은 물론 짧은 기간임에도 꿈까지 각양각색으로 펼치는 일이 참 많았다.

연휴가 끝나면 이런 꿈과 희망들이 계속될지 아니면 찰라가 될지 또는 한 낯에 불과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지만 상차리기도 전에 관련 없는 기업들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숟가락과 젓가락을 올리는 어부지리만큼은 절대로 허용해선 안 된다 게 오늘의 주제다.

때문에 일자리 창출에 포커스를 맞춘 정부시책을 받들어 반영하고 수행하는 부처 또한 그 동안 분위기부터 띄우고 보자는 정책이 과연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를 줬고, 또 이를 왜 수수방관할 수밖에 없었나 하는 이유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친환경정책 일환으로 떠 오른 전기자동차시대와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제시한 꿀맛에 휩싸였다 비명횡사한 개미군단 피해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고 때문에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발족을 앞세워 투자가 아닌 투기를 불러일으키는 기업들을 용납해서는 정말 안 된다는 뜻이다.

자동차 튜닝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를 인가하자마자 관련주가가 급등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어 기업이 아예 발 벗고 나서서 이를 홍보하고 기회를 엿보는 일까지 있기 때문이다.

정말 투자자들이 이 때다 싶고, 또 호기가 왔다고 생각해서 주식을 구매한 것일까?

여기에는 너무 의미심장한 일이 많다는 것이고 이런 과장현실이 포장돼 계속 퍼져 나간다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비현실성에 현혹돼 마치 이 지구상에 없는 엘도라도를 찾아 나서는 인생 투자처럼 이에 따른 피해 또한 너무 뻔하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오전 자동차 시트 전문기업인 대유에이텍과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대유신소재에 이어 자동차 정비용 리프트와 관련 장비를 전문 생산하는 헤스본 주가가 갑자기 오르는 이변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서 대유에이텍이 출범을 시켰지만 계열사가 아닌 관계사로 자립한 대유신소재가 취급하는 알루미늄 휠과 합금은 그나마 자동차 튜닝분야에서 드레스 업과의 관계를 이어볼 수 있을 따름인 데 정비기기를 생산하는 헤스본이 오히려 봇물이 터진 것처럼 홍보하는 바람을 일으키는 것은 이해가 안 간다. 과연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발족과 어떤 관계가 있다는 건가?

좀 더 세분화하자면 배기시스템 전문개발과 생산으로 엔진출력 소음과 배출가스를 줄여주는 디젠스와 브레이크 마찰재류인 패드와 라이닝 그리고 라이닝 슈 어셈블리를 전문 생산하는 상신브레이크는 그래도 어느 정도 연관성을 찾아볼 수 있다는 뜻이다.

한 마디로 100조원이라는 전 세계 자동차튜닝산업 시장 추정 규모에 비해 국내시장은 턱 없이 작은 5000억 원에 불과한 실정임에도 정부의 문호개방 의사 표명 하나에 이런 민감한 반응이 일고 있기 때문에 이젠 선발표가 아닌 준비 철저에 계획 검토 같은 심사숙고가 필요하다는 거다.

특히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설립목적은 튜닝산업을 발전시키는 일자리 창출로 신 자동차산업을 개발하고 일궈나가는 데 있는 만큼 불투명해 질 소지나 희석되는 일은 물론이고 부처 간 이견에 더불어 학계에 치우치는 것은 더 더욱 안 될 일이다.

이런 생각이 앞서다 보니, 추석 연휴가 끝나고 첫 업무가 시작되는 데 있어 가장 큰 관건은 아무래도 한국자동차산업튜닝협회의 사단법인에 쏠 릴 수밖에 없다고 판단된다.

과연 영문 이니셜이 다르다고 해서 국토교통부가 이미 산업통상자원부에 등록된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를 고수해서 밀고 나갈 것 인가인 데, 바뀌지 않는 다는 유력정보가 있기에 많이 염려된다는 거다.

굳이 선을 긋는 다면 단일 부품과 이를 조립한 자동차로 나누고 또 부처의 현행 역할과 기구 조직으로 갈음해 볼 수 있겠지만 이 또한 어느 부처를 막론하고 겹치지 않는 역할이 없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산하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최근 크래시 테스트로 확인하던 시트벨트 실험을 보다 실 질화하는 장비와 시설보강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자동차부품연구원도 이미 오래전 튜닝 관련업계를 찾아 소위 책임자라면서 자료제시를 요구하는 사례까지 있을 정도의 튜닝부품 인증사업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하나만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자.

일예지만 국토교통부가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서 제정에 성공했지만 그 후 어떻게 됐는가를 보면 정책의 끝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토록 혈안이 됐던 부품자기인증제를 단순 결과로 되돌아보면 당시의 부처 의지는 고작해야 방아쇠를 당기고 화살을 당겼다가 시위를 놓는 역할에 그쳤다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 향한 정책임에도 과녁도 필요 없고 적중에 아랑곳 하지 않는 관심사가 바로 부처 입안의 현실인 만큼 산업발전과 일자리창출 규모는 자동차튜닝산업회원의 몫이자 역할에 달렸다는 것이다.

아울러 협회역할 또한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한결 같은 믿음과 신뢰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회원사의 원활한 발전을 도모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유지와 정책 개선을 통해 지원하는 데만 열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시말해 협회와 회원사는 이 단순한 것 같으면서도 심오한 권리와 의무관계를 서로 벗어나서도 또 월권해서도 안 된다.

튜닝산업.jpg

 

 

                                                   2013년    9월    22

 

 TBN한국교통방송/교통뉴스 김 경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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