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사각지대 감시하는 측 후방 경보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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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사각지대 감시하는 측 후방 경보 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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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9.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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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사각지대 감시하는 측 후방 경보 장치

(BSA : Blind Spot Assist Sensor detection)

 

후방 시야정보를 제공하는 아웃사이드 미러 장착위치가 보닛에서 앞 문 쪽으로 이동되면서 운전자로 하여금 후방 좌 우 측에 바짝 붙어 나란히 달리고 있는 주행차를 볼 수 없게 한 단 점이 생겼다.

이 위험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볼록 형의 조그마한 미러를 표면에 덧붙이거나 위에 설치하는 여러 대안들이 마련됐지만 눈과 비가 오는 악천후와 야간에는 후미 상황판단이 어렵다는 실효성 때문에 보조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안전운행을 위해 개선돼야 할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보조 개념을 탈피 못한 많은 제품들이 개발됐고, 이런 과정을 통해 결국은 가까이 다가선 후미차를 볼 수 없었던 문제를 해소한 광각 굴절기능 제품이 국토교통부 교통신기술“ 1호로 지정됐다.

차선 변경 때 마다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사각지대를 볼 수 있는 미러가 개발됐다는 소식은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지만 구름 위 반석과도 같은 언론에 붕 떠 있던 방만함과 개발자의 오만함에 의해 그만 보급시기를 놓치게 된다.

 

이런 사이 물리적이 아닌 전자기술로 위험한 사각지대 상황을 실시간 운전자에게 인지시키거나 또는 경보로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고장치 BLIS : Blind Sport Warning System이 출시된 데 이어 카메라 기술 적용으로 이 숨겨진 사각지대를 모니터로 확인 가능한 기술이 현대모비스에 의해 개발돼 일부 고급차종에 적용되고 있는 현실이다.

특히 사각자대 경고장치인 BLIS의 경우는 K9에 채택되면서 BMW차를 능가하는 시트진동효과까지 구현할 정도로 안전성능을 대폭 배가시켰다.

그런데 국내외적으로 최고급 차량에 적용되던 이 사각지대 경보장치가 지금은 자동차 주행 안전성능과 직결되면서 보급 활성화를 주도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이 첨단장치를 최초로 잠시 채택한 메이커는 현대자동차지만 이제는 르노삼성과 GM차가 앞장서서 필요성을 특화하는 홍보에 나선 것이다.

운전자라면 누구나 위험을 느끼는 만큼 상대적으로 갈구할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미러 사각지대 안전기능이라는 데 주안점을 둔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측후방 경보장치 경보센서 차량 옆면 설치 예상도

측후방 경보장치 경보센서 차량 옆면 설치 예상도.jpg

 

 

문제는 자동차 메이커들이 신 차에 채택하기 시작한 이런 중요장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 할수록 조심운전으로 대응하고 있는 많은 운전자들에게는 꿈에 떡으로 비유될 수밖에 없다는 거다.

자동차 제조사에서 채택하고 있는 카메라를 비롯한 사각지대 경고 장치는 ABS처럼, 제조라인에서만 장착 가능하기 때문에 이미 운행하고 있는 자동차에 설치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출고 후 장착에는 어려움도 크지만 출고자동차에 후 작업을 실시했던 ABS처럼 고가가 아닌 저가인 만큼 작업비용과 대비되는 장착불가능 여건은 아무리 좋은 안전제품이라도 어쩔 수 없다는 거다.

 

그렇다고 운행안전성을 향상시켜주는 경보장치를 필요로 하는 자동차나 운전자들이 요즘 출시되고 있는 신차에만 국한되는 것을 인정한 것도 또 자포 자기 한 것은 아니라고 본다.

다만 그 동안은 이런 상세 정보제공이 없었던 만큼 일부 특정한 차와 고가의 고급차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과 분위기에 압도당한 것뿐이라 이해되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을 뒷받침 하는 자료는 지난 6월 국내자동차 등록 자료에 잘 나타나 있다.

국산자동차 18,340,317대에 수입자동차 820,020를 포함하면 총 19,160,337대가 운행되고 있고 이는 인구 수 2.66명당 1대씩 보유하고 이용하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를 미뤄볼 때 최소한 15,000,000대 정도의 운행자동차에도 사각지대 경고장치 혜택을 줘야 하고 또 필요로 할 것이라는 확신까지 선다.

 

게다가 이제는 미러 사각지대 감지 폭을 넓이는 기술까지 개발됐고 이에 따라 애프터 마켓에서는 측 후방 범위까지 감지할 수 있는 BSA : Blind Spot Assist Sensor detection 개념이 접목되는 기술로 발전되는 추세를 맞고 있다.

작동 원리를 보면, 차량 전면도어와 전방 휀더 사이에 위치한 감지센서 2개가 미러 사각 지대인 근접거리에서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측 후방 차를 실시간 감지하다가 운전자가 차선을 바꾸려고 신호기를 작동하면 좌우와 측 후방에 위치해서 달리는 차가 있을 경우는 조명과 음향으로 알려준다.

도로 주행 중 차선변경이나 끼어들기가 필요할 때 마다 물체를 직접 보여주는 사이드 미러로는 볼 수 없었던 사각지대 속 장애요인을 좀 더 광범위하게 포착하는 데 주안점을 둔 애프터 마켓용 안전장치인 것이다.

저렴한 가격대에 차종을 불문한 간편 장착이라는 특성에 인식범위 또한 출고 차에 장착되는 사각지대 경고장치 BLIS 비해 더 포괄적 기술과 성능을 담고 있다면 이 역시 큰 자랑거리가 아닐 수 없다고 본다.

 

미러 사각지대를 고성능 카메라를 통해 직시하고 음향이나 불빛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서 사고도 방지할 수 있고 상대적 위험요인까지 줄여주는 안전기능성 제품은 필수이고 또 이시대가 요구하는 성향은 바로 저렴하고 범용적인 제품이라는 거다.

자동차 조립라인에서 장착되는 카메라와 사각지대 경고장치 BLIS도 운전자에게 중요한 안전 동반역할을 수행하지만 측 후방 범위까지 감지할 수 신 개념 경보기능이 운전자를 보조한다면 차선변경은 훨씬 부담도 없고 수월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거다.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후미차와 충돌하는 사고요인을 양 방향으로 감지하고 예방한다는 것은, 그 만큼 사각지대 경고 장치나 측 후방 경보장치로 불리는 첨단 안전 시스템의 대중화는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현실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경보장치를 장착했다고 해서 너무 맹신해선 안 된다.

 

한 마디로 모든 운전자는 항상 측 후방 확인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는 뜻이다.

주행 중에는 운전자가 고개를 돌려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야범위나 사이드 미러로 인식할 수 있는 범위 이상 감지능력은 물론 원하는 시점에서 후미 물체 정보를 즉시 알려줌으로서 미러 사각지대 위험을 최소화시키는 특성이 있다고 해도 주위 환경이나 여러 요인에 의한 오동작은 언제든 발생될 수 있는 것이 전자장치 단점이라 이를 염두에 두라는 것이다.

LED램프.jpg 구성도.jpg

현재로서는 사각지대 혹은 측 후방에 나타난 차량이나 장애물을 감지 정보를 경고음과 LED램프 동시 점등이나 또는 각각의 시그널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장치이기 때문에 미러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책이라 점은 변할 수 없지만 운전자 안전의식은 항시 상기돼야 한다는 뜻이다.

더욱이 운행차를 상대로 개발된 제품이라면 정보전달 방법과 설치 조작이 간편해야 한다.

사각지대에 들어선 차를 감지하고 경보장치로 알리는 방법 역시 LED램프 점등과 경고음이 함께 울리는 설정에서부터 LED 램프만 점등하는 운전자 선택에 측 후방 경보장치가 필요 없는 상황이라면 경보장치를 OFF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필요하다는 거다.

아울러 운행차를 대상으로 개발되는 제품은 모든 차량에 잘 어울리는 감각적 디자인과 장착 용이성에 우선함에 더 해 오작동 없는 신뢰성 획득은 더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2013년   9월   16

 

TBN한국교통방송/교통뉴스 김 경배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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