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公 1,040억원 ‘N8고속도로’계약...철도공단 ‘폴란드 철도사업’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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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1,040억원 ‘N8고속도로’계약...철도공단 ‘폴란드 철도사업’수주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7.0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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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N8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 체결
파드마대교 2번째쾌거 1,040억규모운영 관리
국내 기술기업 현지 진출 선진고속도로 운영
김한영이사장 폴란드 특명전권대사 철도협력
폴란드 철도사업 수주의지·한국철도기술 강조

국가철도공단은 폴란드 신공항 연결 고속철도사업을 추진을 위해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 일행과 신공항(CPK) 사장단과 논의했고, 한국도로공사는 방글라데시 정부와의 유기적 협력 교류로 1,040억 원 규모의 N8 고속도로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시아 대륙 32개국을 연결하는 14만여 km의 국제 자동차도로망 일환인 4차로 N8 고속도로는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수도 ‘다카(Dhaka)’에서 서남부에 위치한 ‘방가(Bhanga)’를 연결하는 55km 구간의 ‘아시안 하이웨이’ 1번 도로다.

하이패스와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 N8고속도로 개통 5년 한국이 관리

이번 계약은 방글라데시 파드마대교에 이은 두 번째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으로 한국도로공사는 N8 고속도로에 하이패스와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을 설치하고 개통 후 5년 동안 요금징수를 비롯한 도로ㆍ구조물 유지관리와 안전순찰 및 재난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2014년부터 파드마대교 시공감리 사업을 수행한 한국도로공사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해당 대교의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했고, 625일 방글라데시 총리가 참석한 개통식과 함께 운영관리를 시작했다.

71일 파드마대교를 포함한 총 75km 구간은 자동화된 하이패스 통행료 수납시스템 등 선진화된 고속도로 운영 구축 등 우수한 도로운영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관련기술을 보유한 국내 민간기업의 현지 진출 기반을 조성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드마대교와 N8 고속도로의 성공적인 과업 수행과 더불어 해외도로 운영관리 사업과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영이사장과 폴란드 특명전권대사 폴란드 철도사업 수주 의지 및 한국 철도기술 강조

대전 본사에서 폴란드 신공항 연결 고속철도사업을 추진 중인 폴란드 인프라부 신공항 특명전권대표 일행과 신공항(CPK) 사장단을 만난 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양국간 철도협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사업비 30조 원 투입으로 신공항과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총 1,800km의 고속철도 건설을 추진 중인 폴란드는 2035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라 바르샤바 쇼팽공항을 대체하는 중동부 유럽 최대 허브공항 건설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마르친 호라와(Maecin Horala) 특명전권대표와 미코와이 빌드(Mikołaj Wild) 신공항(CPK) 사장 등 5명의 방문단을 맞이한 국가철도공단은 한국 고속철도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을 비롯한 폴란드 신공항 사업의 성공적 완수를 위한 철도 분야를 지원하는 적극적 협력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해 말 폴란드 고속철도 설계와 감리 입찰에서 도화엔지니어링과의 컨소시엄 구성으로 사전자격심사에 통과한 김한영 이사장은 “1989년 수교 이래 이어져 온 양국 협력이 철도 분야에도 확산되기를 희망하기 때문에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고속철도 경험과 기술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폴란드 바르샤바 고속철도기술협력포럼에서 공단은 폴란드 정부와 철도기관 관계자 80여 명에게 한국 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등 현지 철도사업 수주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표명한 바 있다.

12개 노선에 10개 교통 허브를 구축하는 1,800km 고속철도 건설은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진행되는 설계 기반으로 1차 건설을 2023~2034년까지 추진하면서 2027년부터 병행되는 2차 공사를 2035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사업 구간인 바르샤바~신공항~우치 사이 140km는 설계속도 350km/h 목표로 시작되지만 실제 운행속도는 250km/h 낮추면서 2,400km(PKP, 폴란드 철도공사)의 기존선을 개량하는 연계사업에는 약 30조 원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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