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급가속 11대 위험 운전’ 교통사고 발생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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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급가속 11대 위험 운전’ 교통사고 발생높인다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5.2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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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기록장치분석 위험운전-사고발생 상관성확인
소형차 11대위험 많고, 대형차사고는 대형참사로
1만㎞ 이상운행 사업차량과 무사고차량 비교분석
위험행동 택시67건, 버스64건, 화물차41.1건 발생
주변환경 안변해 고루한 고속도로 후미등이 등대
전조등과 선행 차 차폭등에 거리 두는 ‘고속도로’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사업용 차량에 의무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장치(Digital Tacho Graph, DTG)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 차량 운전자는 무사고 차량 운전자 보다 급가속 등 위험 운전 행동이 약 1.5배 정도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09년 개정된 교통안전법에 의해 버스 등 모든 사업용 차량에 장착이 의무화된 운행기록장치는 운전자의 위험 운전 행동 분석 기반과 안전교육·관리를 비롯한 컨설팅 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사고와 직결되고 있는 11개 위험운전행동인 과속과 급가속, 장기 과속, 급출발, 급감속, 급정지, 급진로변경, 급 앞지르기, 급좌회전, 급우회전, U급가속 등 11개 운행과 운전 습관과 휴식 시간 등의 기록자료 분석을 통해 안전 운전과 과격한 행동 판단을 비롯한 사고 시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리는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그래서 지난해 1년 동안 1이상을 운행한 버스 등 사업용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낸 운전자 8,792명과 사고 차량을 제외한 전체 운전자 180,749명 대상으로 운행 거리가 많은 상위 10%의 무사고 운전자 18,074명의 운행기록을 비교·분석해 봤다.

교통안전법 제55에 근거한 여객자동차(버스,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에 장착 의무화와 사고 발생 높은 운전자 11개 위험 운전 행동 기록 분석 결과의 교통안전 교육 및 컨설팅에 활용하는 11대 유형은 운전자의 제동력과 자체유지 등 안전주행과 직결되는 조향을 위협받게 된다.

주변 환경 고루한데 속도가 빨라, 후미등에 거리 두는 고속도로운행환경극복도 중요

자동차 속도와 RPM·GPS 등을 통해 위치·가속도·주행거리 등을 전자식 기억장치에 자동 기록하는 장치로 사용자 정보(장치 모델명, 차대번호, 자동차유형등록번호, 사업자등록번호 등)와 운행정보(운행날짜, 시간, 속도, RPM, GPS, 방위각, 주행거리 등) 등이 기록돼 각 시간대의 차량 위치와 정차와 주행까지도 상세 수록하고 있다.

먼저, 버스 운전 중 사고를 낸 운전자 4,132명의 위험 운전 행동은 운행 거리 100km당 평균 64.7건이고, 무사고 운전자 6,968명에서 나타난 37.6건 보다 무려 1.72배가 높았다.

유형별 분류에서는 무사고 운전자 1.98배에 해당하는 급가속이 28.4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급감속 또한 무사고 운전자의 2.1배인 12.34건에 사고요인이 되는 급진로변경 5.1건은 무사고 운전자의 2.08배에 달했다.

운전자 3,820명의 위험 운전 행동을 분석한 택시도 사고 운행 거리 100km당 평균 67.0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962명의 51.7건 보다 1.3배 높았고, 유형별로는 급가속이 무사고 운전자 1.43배인 32.07건으로 가장 높았고, 과속 또한 무사고 운전자대비 1.04배인 20.64건에 달했고, 급감속은 무사고 운전자대비 1.94배인 2.79건이다.

게다가 속도가 빠르지 않은 화물차로 인한 사고 운전자 840명에 대한 위험 운전 행동도 운행 거리 100km당 평균 41.1건으로 무사고 운전자 5,144명에서 나타난 25.5건 보다 1.61배 높았다.

유형별로는 급가속이 14.8(무사고 운전자의 2.41)으로 가장 높았고, 과속 6.51(무사고 운전자의 1.18), 급감속 6.33(무사고 운전자의 1.57) 순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번 운행기록계 기반의 위험 운전 행동 분석에서 100km 주행에 대한 위험 행동 차종의 국한과 주변이 잘 변하지 않는 고루한 환경의 고속도로 주행 차량만을 선정해서 비교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

결과적으로 운전자 위험 행동 지수는 67건인 택시가 가장 많았고, 이어 버스 64, 화물차 41.1건으로 나타났지만 주행속도가 빠른데 주변 상황은 변하지 않는 주행특성상 긴장감이 풀어지는 고속도로를 장시간 주행하는 운전자 대상의 심도 깊은 비교분석과 대형차량일수록 사고도 대형화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화물차 또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모든 차종에서 급가속 등 위험운전 행동과 교통사고 발생 간 상관성이 통계적으로 확인되었다는 국토교통부 윤진환 종합교통정책관은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모든 운전자가 교통안전 주체라는 사명을 갖고, 급가속 등 위험 운전 행동 자제 당부와 함께 사업용 차량 운전자 대상으로 위험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일축했다.

2022년 위험운전행동 판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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