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해서 더 무서운 ‘지반침하 사고’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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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해서 더 무서운 ‘지반침하 사고’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예방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3.2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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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지하개발사업장 현장 53명 전문가 자문
국토안전관리원협력 지반침하 우려지 지반탐사
9개 시·군 10m이상굴착 지하개발사업장 33개소
한달간 토질지질, 토목시공 등 지하현장 살핀다
지반침하 안전점검. (사진=국토안전관리원)

해빙기를 맞은 경기도가 3월 21일부터 약 한 달간 지하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경기지하안전지킴이’의 ‘지하개발사업장 현장 점검·자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토질 지질과 토목시공 등 총 53명의 지하 안전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지하안전지킴이’ 자문단 제도가 도입됐다.

이번 현장 점검·자문은 해빙기에 동결·융해 등의 반복 작용에 의해 지반 또는 절개지가 느슨해져 균열과 붕괴, 침하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철저한 점검을 통해 이를 사전에 방비하는 데 목적을 뒀다.

점검반은 이 달 21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화성·시흥 등 9개 시·군 지하 10m 이상 굴착 지하개발사업장 33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자문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하공간 개발 현장에서 ‘지하안전법’과 ‘건설기술진흥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한 안전관리 및 지하안전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 여부 등을 면밀하게 살피고 전문 시각에서 개선 점을 자문하고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지반침하 사고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지하 안전 점검을 위한 시·군의 부족한 전문인력 지원 차원에서 지난 2020년부터 매해 ‘경기지하안전지킴이’와 현장 자문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이달 말까지 국토안전관리원과의 협력을 통해 지반침하 사고 우려 도로를 대상으로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진행 중이고, 오는 4월부터는 그 결과를 토대로 도로 안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최근 지반침하 사고 등으로 지하 안전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강조한 박종근 건설안전기술과장은 “꼼꼼한 점검과 자문 기반으로 안전한 지하개발사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지반침하 사고 예방을 위한 지하 안전 정책 개발·촉진과 함께 시·군 지원도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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