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철도안전혁신대회’ 우수사례·아이디어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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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철도안전혁신대회’ 우수사례·아이디어 발표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19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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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상, 서울교통공사 ‘지적확인환호’
장비점검 중 발생 끼임사고 ‘태크 방지’
승강장바닥 열차진입통과투영‘로고젝터’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한국철도공사 대회의실에서 철도안전에 대한 관심 제고와 철도 안전 수준에 대한 전반적 확산을 위한 ‘2021년 철도 안전 혁신대회’를 개최했다.지난 2017년 ‘철도 안전 보고대회’ 출범 이후 해마다 개최되는 행사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각 철도 운영기관의 철도 안전관리 우수 사례를 비롯한 일반 국민들의 우수 아이디어 발표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혁신대회에서는 기관 부문에서는 총 11건, 일반 국민 부문은 총 21건의 우수사례·아이디어가 제출됐다.

본선인 2차 진출은 1차 심사 예선을 통과한 9건의 기관 부문과 일반 국민 부문을 통합하는 선정 발표 심사를 통해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되는 최우수 국토교통부 장관상 1건과 각 부문별로 1건을 선정해서 우수상 상금 50만 원을 전달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서울교통공사의 ‘승무원 지적확인환호 미이행 경보시스템 개발’ 시스템은 ‘정차 양호’, ‘출입문 열림’, ‘승·하차 확인’ 등 승무원의 음성(지적확인환호)이 없을 때, 이를 인식하고 자동 경보를 발생시켜 승무원 주의를 환기시키는 보완책으로 인적오류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눈으로 확인해서 행동으로 표현하는 ‘지적확인환호’는 철도 안전에서 가장 중요한 기초 안전확립이다.

확인 사항을 눈으로만 “보는‘것이 아니라,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 켜야 하는 ‘지적’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동시에 구호로 대상물의 상태를 외치고 행위로 다시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기관 부문 우수상 대상인 신분당선의 ‘점검 사고 예방을 위한 모바일 장비 관리 시스템 개발’ 부문도 장비 점검 중 발생하는 사고(끼임 사고 등)를 예방하기 위해 근거리 무선통신 태그(NFC Tag)연결 등의 2중 장비 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화된 장비 검수시스템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끝으로 국민 부문 우수상을 거머쥔 서울대 지리학과 윤한도 학생의 ‘로고젝터를 활용한 열차 접근과 통과 안내 장치”는 열차 진입과 통과 시, 로고젝터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승강장 바닥에 경고를 위한 시각적 문구를 표시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바닥에 특정 문구를 투영해서 시각적 경고를 띄워주는 로고(Logo)와 프로젝터(Projector) 합성어 ‘로고젝터’ 기술까지 두루 살핀 국토교통부 임종일 철도안전정책관은 “철도운영기관 뿐만 아니라 철도 안전에 관심이 많은 일반 국민 여러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철도 운영기관들에게는 이번 혁신대회에 제출된 우수사례·아이디어에 대한 적극 활용을 통해 철도 안전 수준 향상 기회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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