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주거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 해
‘주차난특효약’ 주차환경개선사업추진
2018년 102%에서 2020년 118%로 증가
어린이보호구역 노상주차장 폐지추진
지난 2018년 주차난에 몸살을 앓던 경기도가 구도심 주거밀집지역 등 주차난이 심각한 지역 대상으로 공영주차장과 자투리 주차장 등 다양한 형태의 주차공간 마련에 나서면서 1만여 개소의 새로운 주차면을 확보했다.
주차난 해결을 위한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현재까지 총 114개 사업에 895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 ‘주차환경개선사업’은 2018년 2,823면과 2019년 2,908면, 2020년 5,534면, 올해 2,524면 총 1만3,789면의 주차공간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차장확보율도 2018년 102%에서 2020년 118%로 늘어났고, 주거지와 근무지, 방문지를 합친 최소 필요주차장확보율도 2018년 78%에서 지난해 90%로 증가하는 등 주차난 해소와 생활환경 개선에 큰 기여도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공영주차장 조성지원과 자투리주차장 조성지원,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등 3가지 분야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 결과다.
‘공영주차장 조성지원’은 도심이나 상가·주거밀집지역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자투리주차장 조성지원’은 노후주택 등 유휴부지를 확보해 이를 주차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데 있어 ‘주차장 무료 개방 지원’ 사업은 부설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무료 개방하면, 주차장 설치나 시설개선에 필요한 비용 등을 지원하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수원 매탄2동 공영주차장과 성남 수정구 신흥2동 115-1번지 등 구도심에 7곳의 자투리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 해소를 도모했고, 고양 저동고등학교는 학교 주차장 무료 개방을 통해 지역주민들과의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
그 외 39개 사업도 지난 7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개정 「주차장법」이 시행된 것과 관련해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한 동시에 기존 공간을 최대한 활용으로 주차공간을 늘리는 이번 사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어린이보호구역 인근에 주차환경개선사업 지원요청 시 평가점수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맞춤형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주차난 해소에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만큼, 아직 주차난을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속 시행할 계획”을 밝히는 동시에 변화하는 환경과 법령에 걸맞은 사업추진으로 효과를 극대화를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