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공단 ‘5030 준수’ 높을수록 사고 위험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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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공단 ‘5030 준수’ 높을수록 사고 위험은 낮아진다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1.09.3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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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안전속도 5030 설문조사
국민 62.5%정도 도시부 속도 하향 정책지지
시속50km제한지키면 사고위험 상대적감소

안전속도 5030 정책에 대한 대국민설문을 실시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민의 62.5% 정도가 도시부 속도 하향 정책을 지지한다는 조사 결과를 근거로 ‘5030 도로’ 이용 운전자 대상으로 주행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 16일부터 3주간 시행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총 11,424명의 국민으로부터 안전속도 5030 정책에 관한 의견과 준수에 대해 알아본 결과 운전자 78%가 제한속도를 이행한 것으로 나타났고, 준수율이 높은 도로는 상대적으로 사고 위험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안전속도 5030을 알고 있는 국민은 전체 응답자 중 80.0%에 해당하는 9,145명이고 이 중 62.5%인 5,717명은 안전속도 5030 정책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국 17개 시·도의 시속 50km 제한 도로 37개소 구간에 대한 운전자 ‘제한속도 준수율’ 조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공동으로 산출했다.

GPS에 기반한 데이터 수집 오차를 고려해 편도 3차로 도로에서 300m 이상을 주행한 특정 도로구간 주행 차량의 평균 통행속도가 110%를 초과하지 않은 범위 내에서 제한속도 준수율을 정했다.

이 기준을 적용한 결과 분석구간의 평균 준수율은 78.1%이었고, 저녁 시간대인 1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 사이보다는 오전 6시에서 17시 사이의 낮 시간대에 높은 특성을 보였다.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과 밀접한 연관성이 큰 ‘차량 간의 속도 표준편차’는 18.3으로 조사됐고, 90% 이상으로 높은 준수율을 보인 도로구간에서는 차량 속도편차가 16.3 수준으로 낮아졌다.

공단 관계자는 “관련 연구에 따르면 교통류의 차량 간 속도가 유사할수록 안전하기 때문에 속도편차를 낮추기 위해서는 제한속도 준수율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강조와 함께 사업용 차량 운행기록자료(DTG)의 제한속도 준수율 모니터링을 통해 잘 이행되지 않는 구간의 원인분석과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등 안전속도 5030의 성공적 정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용복 이사장은 “이번 분석 결과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보행사망자 감소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답을 얻었다”면서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차원에서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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