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특집 3탄- 윈터타이어VS사계절타이어 성능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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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특집 3탄- 윈터타이어VS사계절타이어 성능테스트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1.01.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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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출근길 많은 눈, 눈길·빙판길 조심
 
월요일 출근길 많은 눈, 눈길·빙판길 조심
기상청은 17일 오후부터 18일 오후까지 24시 동안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내리고, 최저기온 -10℃ 이하를 예보하는 등 강풍에 따른 체감온도 피해 방지를 당부했습니다.
경기 동부지역과 동해안지역을 제외한 강원도, 충북북부에는 최대 15cm 이상의 눈이 쌓여, 도로를 덮고 16일부터 시작된 강풍은 17일 밤과 18일 오전 눈길·빙판길 위험을 더 크게 하는 만큼 ‘겨울특집’에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온난화의 영향 때문인지 한 여름엔 국지적 폭우가 쏟아지고 
겨울철엔 함박눈이 퍼 붓듯 오는 폭설이 몇 년간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몇 해째 눈 폭탄이 터지다 보니 수입 승용차나 고급 대형차의 경우는 
겨울전용인 윈터 타이어를 구입해 교체하는 방법으로 안전운행에 대비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우리는 선진국과 달리, 윈터 타이어 의무사용은 고사하고 아직 사용 권장마저도 없는 실정입니다.
그러다 보니,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비용 감수는 거의 수입이나 고급 차종들에 한정되고 있고, 
마치 이런 특정 차들만의 특권이고 전유물처럼 보이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도로에서 타이어의 성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인해 보는 눈길 실 차 주행시험을 준비했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다시 동계 전용 실 차 주행시험장을 다시 찾은 이유는 
사계절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의 그립성능과 제동성능을 비교하고, 
주행 중 잔재된 여러 위험성들에 대해 간접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제 뒤에는 전륜과 후륜방식의 차가 있는데요. 
이 중 후륜구동방식인 수입 승용차의 눈길 주행, 특히 사계절 타이어와 윈터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그립력과 제동력이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비교 확인해보겠습니다.
 
 
사계절과 윈터 타이어의 그립성능과 제동성능을 포괄적으로 비교 확인하는 시험은 
눈표면 평균 온도가 영하 0.9도인 오전 8시 42분에 시작됐습니다.
먼저, 새 타이어를 뜻하는 신생 후륜용 사계절 타이어, 
그러니까 일반적으로 사계절 사용하는 새 타이어 눈길 성능부터 확인해 봤는데요.
눈길을 시속 40km로 달리다가 급제동했을 때 차가 멈춘 거리를 평균해서 제동거리를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시험 차는 두 대를 준비했지만 온도 차이가 워낙 심하고 이로 인해 눈 상태를 나쁘게 하는 문제 때문에, 
사계절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의 눈길 성능비교는 후륜 차 위주 시험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네 바퀴를 신생 사계절 타이어로 교체한 벤츠 시험차에는 4대의 기록 카메라와 
속도와 거리 계측 전용시험 장비, V-Box(브이박스)가 설치돼 있고, 
눈길 시험 전문 드라이버에 의해 모든 시험이 이뤄집니다.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 여섯 차례 반복주행과 급제동 한 결과를 산정하고 평균화해서 
그립성능과 직결되는 눈길 제동거리를 산출하는 방법에, 
마찰계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눈 표면을 비접촉식 온도계로 실시간 측정 기록합니다.
시험이 시작되자 속도와 거리를 실시간 계측 표시하는 V-Box 정밀시험 장비 창 좌측 상단에는 
주행속도와 이동거리가 표시되고 있는데요.
40km속도에 다다르자 가속 폐달 에서 발을 떼면서 기어를 중립에 넣는 순간 제동 폐달 을 힘껏 밟습니다.
힘껏 제동 폐달을 밟자 시험 차는 어느 정도 미끄러지듯 전진하다 멈췄는데요.
바로 이곳이 제동거리를 확인시켜 주는 1차 지점이 되는 겁니다.
이때의 주행속도는 40.73km이고 제동거리는 28.78m인 것으로 확인됐고 눈표면 온도는 영하 1.1도 입니다.
두 번째는 시속40.97km에서 거리는 26.62m로 나타났고, 
세 번째 시험에서는 40.42km 속도에서 26.24m가 밀려가 정지했습니다.
이 반복 제동실험을 평준화한 결과 대형 급 후륜 승용차의 사계절 신생 타이어 평균 제동거리는 
27.21m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번에는 네 바퀴 모두 3년 째 사용하고 있는 윈터 타이어로 교체해서 제동거리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짧은 가속구간에 비해 반응하는 속도가 너무 민감하고 빠르다 보니, 
제동속도는 40km 속도에 좀 못 미치는 39.65km대에서 이뤄졌는데요. 
첫 번째 제동거리는 20.32m로 나타났고 두 번째 주행속도인 39.87km 에서는 21.20m, 
그리고 세 번째는 39.63km속도에서 22.22m라는 제동거리를 보였습니다.
눈표면 온도 영하 1도에서 실시된 이 시험에서는, 
새 윈터 타이어가 아닌 3년 정도 사용한 후륜용 윈터 타이어의 평균 제동거리는 21.24m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는 눈길을 시속 40km 정도로 달릴 때는 신생 사계절 타이어라고 해도 
윈터 타이어보다 5.97m이상의 제동거리를 더 확보해야 안전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준 것입니다.
거의 6m에 가까운 제동거리가 더 필요하다는 거고, 이를 바꾸어 표현하면, 
사계절 신생타이어에 비해 3년째 사용하고 있는 윈터 타이어 제동거리가 6m정도 짧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인터뷰/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이호근교수]
Q>사계절용 타이어와 윈터 타이어의 성능 차이는?
윈터타이어는 사계절용 타이어 대비 눈길이나 빙판에서
제동거리가 20%이상 짧아지면서 안전도가 훨씬 증가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전륜구동 승용차가 발휘하는 신생 사계절타이어의 눈길 그립성능과 제동성능을 알아보겠는데요.
눈 표면온도 영하 0.7도인 오전 11시 52분 사계절 타이어에 대한 첫 번째 제동시험이 시작됐고 
40.97km속도에서 급제동하자 시험 차는 눈 위를 28.74m 전진한 후 멈춰서기를 반복합니다.
두 번째 속도는 40.60km이고 제동거리는 27.80m, 
세 번째는 40.74km속도에서 정지된 이동거리가 28.37m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전륜구동 차에 장착된 신생 타이어, 즉 사계절용 새 타이어의 평균 제동거리는 28.30m인 것으로 산정됐습니다.
도로를 덮고 있는 눈표면 차이를 감안해도 이 28.30m라는 제동거리 수치는 
3년째 대형 급 후륜구동 차에 사용하고 있는 윈터 타이어 대비 
무려 7.06m나 제동거리가 길다는 것을 재 확인시켜 준 것입니다.
이 결과로 볼 때 전륜 차에 신생 사계절 타이어를 교체했다고 해도 눈 길을 40km속도로 달리다 멈출 때는 
최소한 29m정도 이상의 제동거리를 필요로 하고, 
이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셈인데요.
따라서 두 대의 시험차를 통해 더 확실 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사계절과 윈터 타이어의 눈길 제동거리 차이 6m와 7.06m는, 
시속 40km 속도에서 사고를 낼 수도 또 피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결과가 된다는 겁니다.
더욱이 눈길과 빙판길에서 나타나는 그립성능은 조향능력과도 직결되는 주요 역할을 겸하는 만큼 
제동능력이나 거리만으로 단순 비교할 수 없는 격차 이상의 능력이 내재돼 있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겨울 도로에는 위험성과 위협적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데도 
단 한 번의 교환으로 눈길과 도로 위 복병 같은 블랙 아이스 등으로부터 도움 받을 수 있는 윈터 타이어 사용은 
아직 미흡한 실정입니다.
어느덧 2월로 접어들었고, 또 입춘도 지났지만, 
눈만 내렸다하면 단독은 물론 다중 충돌로 이어지는 사고가 빈번하다 보니 아직 긴장을 늦추지 말자는 뜻입니다.
갑작스런 휘청 임에 놀라 밟게 된 제동은, 마치 눈 위의 스키처럼 미끄러져 앞 차와 추돌할 뿐 아니라 
조향능력을 잃고 반대차선으로 넘어가 충돌하는 돌발사고의 원인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타이어 그립력을 상실시키고 도로안전을 위협하는 이런 여러 잠재요인들과 접하게 되면 
사고를 피하기 어렵고, 또한 예고 없는 폭설과 한파와의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하자는 겁니다.
겨울철 안전운전은 윈터 타이어 교체와 더불어, 그늘진 곳에 숨어 있는 블랙 아이스 같은 도로의 복병에 대비하는 
급 조향과 제동을 피하는 서행 운전만이 최선이라는 것 역시 잊어서는 안 됩니다.
 
눈길 시험에서 확인했듯이 40km 속도에서 안전하게 정차하려면 
적어도 29m 이상의 제동거리를 필요로 하는 만큼 이 거리는 항시 유지돼야 합니다.
때문에 사계절과 윈터 타이어 시험에서 나타난 7m라는 제동거리 차이는 
상황에 따라서는 사고를 낼 수도 또 피할 수도 있는 아주 중요한 결과가 될 수 있습니다.
 
강원도 눈 전용 실 차 주행시험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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