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트럭 OUT! 국내 물류는 수소 트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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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트럭 OUT! 국내 물류는 수소 트럭으로
  • 교통뉴스
  • 승인 2020.05.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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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국내실정 맞는 수소트럭 보급하기로

 

오염물질을 전혀 내뿜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수소차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스위스에 대형 트럭을 납품하는 계약을 지난 2018년에 따냈죠.
그 트럭이 우리나라에서도 달리게 됩니다.
 
20일, 충북 옥천군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에서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험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습니다.
이 협약식에는 정부 대표로 환경부 홍정기 차관, 산업통상자원부 정승일 차관, 국토교통부 손명수 2차관이 참석했고, 물류업계를 대표해 CJ대한통운 정태영 부사장, 현대글로비스 전금배 전무, 쿠팡 박대준 대표이사, 그리고 제조사인 현대자동차의 한성권 상용차 부문 사장이 자리했습니다.
이날 협약을 통해 현대차가 개발한 대형트럭 액시언트 기반의 10톤 화물차 5대가, 내년부터 군포-옥천 구간 물류 허브를 운행하게 됩니다.
이날 협약식에 전시돼 실제 운행 시범도 보였던 수소트럭은 스위스 H2Energy사에 납품할 모델입니다.
438KW의 최대출력을 내며 38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데요. 정부는 충전 용량을 확대해 주행거리를 500km 이상 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제조사인 현대차는 이 트럭을 기반으로 2년간 시험운행을 통해 개발을 마치고, 2023년 본격적으로 한국 실정에 맞는 수소트럭을 양산할 계획입니다.
시범사업은 정부와 업계의 협업으로 이뤄지는데요. 환경부는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고, 산업부는 화물차 성능개선을 위한 개발을 지원하며, 국토부는 화물차를 운행하는 업체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연료 보조금 지원방안을 마련합니다.
먼저 환경부가 시범운행 할 5대의 수소트럭에 대한 구매 보조금을 물류업체에 지원할 예정입니다.
물류업체들은 차량을 운행하면서 차량을 테스트하고, 제조사인 현대차는 사용자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완성차를 개발하는 겁니다.
지난 4월 24일, 정부와 업계는 전기 화물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는데요.
전기 화물차는 주행거리가 비교적 짧은 지역 배송을 맡게 되고, 1톤 트럭 기반의 소형 전기화물차가 집 앞까지 물건을 배송해 줍니다.
차 크기가 크고 멀리 갈 수 있는 수소화물차는 큰 짐을 싣고 허브를 운행하는 간선 물류를 맡게 됩니다.
화물을 모아 간선 허브에 집결시켜 다시 지역 허브로 배송하는 장거리 운행을 맡는 것이죠. 지역 허브에서 물품은 소형 전기화물차에 옮겨져 배송이 이뤄지게 됩니다.
당국은 전기와 수소 화물차 보급이 확대되면 화물차에서 내뿜는 오염물질이 크게 줄어들어 대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의미 있는 발언이 있었습니다. 물류회사 트럭 한 대가 운행되면 개인 자가용 여러 대가 물건을 사기 위해 운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인데요.

박대준 대표이사 / 쿠팡
한 대의 배송트럭이면 100가구 이상의 차량 운행을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자가용의 운행을 줄이면서 그 큰 짐을 지는 물류트럭이 오염물질을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면 더 좋겠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바람직한 생각입니다.
교통뉴스 공희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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