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미국행 항공기 탑승구 앞 액체류 검색 면제 추진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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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미국행 항공기 탑승구 앞 액체류 검색 면제 추진키로
  • carnews
  • 승인 2013.06.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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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초 연 240만명(‘12년 기준)의 미국행 승객이 항공기 탑승구 앞에서 받아왔던 액체류 추가검색이 사라진다.

 

그동안 미국행 승객은 출국장 보안검색과는 별도로 가방에 들어 있는 화장품 등 액체류 물품을 항공기 탑승직전 일일이 꺼내 확인받는 등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이러한 승객 불편을 해소하고 항공사 등 관련업계의 ‘손톱 밑 가시’ 제거를 위해, 미국정부와 ‘미국행 항공기 탑승구 앞 액체류 검색’(이하 2차검색) 면제를 세계 최초로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차검색이 면제될 경우, 항공사 등 관련업계는 연간 57억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 대한항공·아시아나 등 9개 항공사 추가 검색(49억)+면세점의 액체면세품 배달(8억)
 

연 6,650시간(편당 35분, 연 114백편)의 시간적인 낭비도 사라질 전망이다.
 

미국으로 가는 승객에 대한 2차검색은 ‘06.8월 미국행 항공기에 대한 액체폭발물 테러기도*를 계기로 시작되었으나,
  * 영국발 미국행 유나이티드 항공 등 10편 대상, 미·영 정보당국 사전 적발
 

탑승구 앞 혼란도 가중은 물론 미국행 승객의 가장 큰 불만*으로 지적되어 왔다.
 * 미국행 승객 설문조사 결과, 약 82%가 미국행 항공기 이용시 ‘탑승전 2차 액체류 검색’이 가장 불편하다고 답변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작년 5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2차 한·미 항공보안협력회의’에서 ‘미국행 2차검색 면제’를 미국정부에 선제적으로 제안하였고, 미국은 우리 항공보안 우수성*을 인정하여, 타국공항을 출발한 환승객에 대한 일정 보안요건** 충족 시, 미국행 2차검색을 전면 면제키로 합의하였다.
   * ‘11년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보안평가에서 최고수준 획득(98.57%)
       ‘10년 미국 정부 평가에서 전분야 적합·우수 판정

   ** 인천공항 환승장 액체폭발물탐지장비 구축 및 환승객 소지 액체류 면세품에
        대해 100% 검색 실시→2차 검색면제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올해 말까지 인천공항 환승장에 ‘액체폭발물 탐지시스템’ 구축 후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초 미국행 2차검색 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일부 예상되는 인천공항 환승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통합형 환승장 설치, △검색요원 추가, △안내시설 설치 등 최적 운영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 인천공항 연 환승객 310만, 이중 액체류면세품 소지승객은 2~3%(연 6~9만명) 검색 예상

국토교통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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