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피렐리와 손잡고 전통의 클래식 슈퍼카용 타이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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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피렐리와 손잡고 전통의 클래식 슈퍼카용 타이어 개발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5.1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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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O, F40, F50, 엔초페라리 전용 타이어
페라리와 피렐리가 페라리 클래식 슈퍼카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사진=페라리
페라리와 피렐리가 페라리 클래식 슈퍼카 전용 타이어를 개발했다. 사진=페라리

페라리가 피렐리와 함께 브랜드 아이콘 슈퍼카 전용 타이어 개발에 나섰다. 1984년 첫 선을 보인 GTO부터 2002년 공개된 엔초 페라리까지 페라리의 아이콘 슈퍼카를 위한 전용 타이어다.

최신기술이 적용된 타이어를 쓸 수 있는 페라리의 클래식은 1894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GTO와 1987년 페라리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F40, 50주년 기념작 F50, 그리고 창업주 엔초를 기리는 슈퍼카 엔초 페라리 등 4종이다. 모두 출시된 지 많게는 40년, 최소 20년이 지난 올드모델이기 때문에 출고당시 타이어는 최신 규격과는 거리가 있다.

페라리는 전설적인 4대의 슈퍼카에 대한 교체용 타이어를 공식 승인함으로써 역사적으로 중요한 페라리 모델을 소유한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신념을 드러냈다.

가장 오래된 1984 GTO용 타이어는 현재 개발 중이다. GTO용으로 제공되어 왔던 피렐리 타이어는 P7 친투라토(P7 Cinturato)로, 본래 1974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을 위해 개발되어 1976년 양산차용으로 출시된 바 있다.

새 타이어는 기존 규격(전륜 225/50 R16, 후륜 265/50 R16)에, 현대적인 소재와 구조 기술을 결합해 개발 중이며, 10월 1일부터 4일까지 이탈리아 돌로미티에서 마라넬로까지 이어지는 레거시 투어에 참가하는 차량에 장착될 예정이다.

한정생산 모델로  매니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창립기념모델인 F40과 F50에는 피렐리 콜레지오네 제품군의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가 제공되어 왔다. 페라리는 이 타이어를 순정타이어로 공식 승인했다.

우측부터 페라리 F40, F50, 엔초 페라리. 사진=페라리
우측부터 페라리 F40, F50, 엔초 페라리. 사진=페라리

F40는 최초의 비대칭 타이어인 피렐리 P 제로 아시메트리코(P Zero Asimmetrico) 타이어를 장착한 최초의 고성능 차량이었다. 지금 기준에는 다소 작은 17인치 휠에 장착되는 순정 사이즈를 그대로 이어받은 P제로 코르사 타이어가 공급되고 있다.

F50 역시 지금 기준으로는 작은 18인치 휠이 장착됐는데, 순정 사이즈를 그대로 간직한 P제로 코르사는 피오라노에서의 개발 테스트를 통해 핸들링 특징과 느낌이 기존의 순정 타이어와 동일하도록 제작됐다.

마지막 슈퍼카인 엔초 페라리는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생산됐었다. 페라리는 지난 8일, 엔초 페라리를 위해 특별 제작된 피렐리 P 제로 코르사 시스템 타이어 테스트를 피오라노 트랙에서 마무리했다.

245/35 R19(전륜), 345/35 R19(후륜)크기를 그대로 유지한 새 타이어는 최첨단의 소재, 컴파운드 및 기술을 사용해 최신 타이어와 동등한 수준의 접지력과 성능, 안전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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