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 도시숲 조성 미래형 녹색도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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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경북도 도시숲 조성 미래형 녹색도시 추진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1.3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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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공단 미세먼지차단숲 조성 해안가 해일침수 등 대응
마장지 환경개선과 인덕산 자연마당과 소생태계 복원사업
공공산림가꾸기는 23개 시·군 191명 모집 51명 추가확보

포항시와 경상북도는 2020년을 맞이해 도시구조를 지속가능한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화시키기 위해 도시숲 사업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앞서 지난해 그린웨이 프로젝트 선도사업인 철길숲이 준공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에서 주관하는 국내 녹색도시 분야 각종 평가에서 3차례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제공: 포항시
사진제공: 포항시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시는 2020년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 목표를 '그린웨이로 지속 가능한 살고 싶은 도시 만들기'로 설정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도심 쾌적성 증진을 위해 크고 작은 도시숲을 조성해 공기질 개선을 비롯해 여름철 열섬현상 저감을 유도하고 도심하천 생태복원을 통해 숲과 물길이 어우러진 녹색네트워크 도시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철강공단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고 해안에는 해일 침수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재숲을 조성하며 철길숲을 연일읍 유강리까지 연장하는 유강마을 상생숲길과 녹색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철길숲 시민광장, 포항운하 수변 도시숲을 조성해 시민들이 도시숲의 혜택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권 단위의 사업으로는 마장지 환경개선과 인덕산 자연마당과 소생태계 복원사업, 학교숲 조성사업 등으로 주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변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해안에는 영일만 해오름 탐방로 장기~호미곶 해안둘레길 등을 조성해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농업용 저수지를 활용한 오어지둘레길, 조박저수지 둘레길을 통해 친수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경상북도는 2020년도 숲가꾸기 사업에 513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으며 이는 지난해 19,380ha 숲가꾸기에 소요된 사업비 346억원 보다 48% 늘어난 금액이다.

올해에는 25,900ha의 숲가꾸기를 시행해 경북도내 숲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업비 추진 내용은 정책숲가꾸기 304억원, 미세먼지 저감 등 공익 숲가꾸기 163억원, 공공산림가꾸기 46억원 등이다.

특히 미세먼지 저감 공익 숲가꾸기 사업의 산림청 총 예산은 759억원이며 이중 경북도가 21.5%에 해당하는 163억원을 확보해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가장 많다.

또한 공공산림가꾸기는 23개 시·군 191명을 모집해 전년 대비 51명을 추가확보, 취업취약계층의 산림일자리 취업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경상북도 산림자원과장은 “전년 대비 48% 증가된 숲가꾸기 예산을 확보해 경북도내 숲을 더욱 더 가치 있는 자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하며, 산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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