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녹 발생과 깨지는 중차대한 문제가 빠진 의혹도 제기
다임러트럭 덤프 차동기어장치등 703대
만트럭버스 PTM 변속제어장치 2,371대
만트럭 차주 “근본 해결 아닌 전시행정”
국토교통부는 다임러트럭코리아 및 만트럭버스코리아의 건설기계(덤프트럭) 및 자동차(카고 및 트랙터) 3,074대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 리콜조치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다임러트럭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703대는 3축 부분의 종감속장치 중 피니언기어가 진동 등에 의해 고정너트가 풀려나가 차동기어를 파손시켜 동력이 전달되지 못할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들은 12월 17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피니언 기어 고정 와셔를 설치하는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1,195대와 카고트럭, 트랙터 1,176대는 주행 중 특정한 모드에서 변속기가 중립으로 고정돼 가속페달을 밟더라도 동력전달이 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돼 리콜된다.
12월 17일부터 만트럭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변속기와 엔진을 제어하는 PTM의 교체 및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하고 본보에 연락을 취한 '만트럭 피해 운전자 모임'은 수차례 PTM을 교체하고 수리했만 문제의 증상이 해결되지 않았고, 일부 차주들은 상태가 더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엔진에서 녹이 발생되고 깨지는 중차대한 문제가 이번 리콜 대상에서 빠진 의혹 등 심각한 현실을 피력했다.
대형사고 발생요인이 될 소지가 큰 문제점의 묵인과 제대로 된 수리가 아닌 땜질 처방을 승인한 국토부의 형식적 업무처리를 비판했다.
Tag
#N
저작권자 © 교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