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차증후군 '국제기준'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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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차증후군 '국제기준' 업그레이드
  • 민준식부장
  • 승인 2017.11.20 2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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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실내 공기질,“국제기준”으로 깐깐하게 측정한다
UN, 국토부 제안한 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 채택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지난 11월 15일 개최된 제173차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자동차 기준 국제조화 회의(UNECE WP.29)’ 총회에서 신차 실내 공기질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한국은 자동차 실내 공기질 전문가기술회의의 의장국으로서 각국 대표단과 세계 자동차제작사협회 등과 함께 국제기준 제정 작업을 선도해 왔다.
 
이번에 제정된 국제기준은 새차증후군을 유발하는 자동차 내장재의 유해물질에 대해 나라마다 상이한 측정방법․절차 등을 통일했다.
 
또한, 자동차 실내 공기질 평가·관리 시 인체 유해물질 사용을 자제하고 친환경 소재 사용을 장려하도록 하는 내용과 유해물질 샘플링, 분석 방법 등도 담았다.
 
다만, 유해물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농도가 감소하는 특성으로 인해 권고기준(Mutual Resolution No.3)으로 제정되었으며, 협정 회원국들이 자국 법에 편입하여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은 한국·중국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측정방법이 서로 다르지만, 이번 국제기준 제정으로 측정방법이 통일됨으로써, 시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호 호환 가능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자동차 실내공기질의 품질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국제기준이 최종 채택됨에 따라 향후 국내기준인 ‘신규제작자동차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규정을 개정하여 기준화 할 예정이다. 따라서, 국제기준에 맞춰 신규 유해물질 1종이 추가되고, 측정방법이 기존보다 강화된다.
 
우리나라는 2011년부터 신차 실내공기질의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자,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을 통해 매년 출시되는 신규 차량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작사가 실내 내장재의 품질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뒀다.
 
이런 신차 실내 공기질 관리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 국제기준 제정을 공식 제안하여 2015년 신차 실내 공기질 전문가기술회의가 공식 결성되었고, 의장국을 맡아 이번 국제기준 제정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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