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0개 사업장 40만 4,000톤 배출, 질소산화물 68% 차지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부착한 560개 사업장에서 지난해 40만4천톤의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했으며 이중 미세먼지 생성의 주범으로 꼽히는 질소산화물이 68%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사실은 환경부(장관 윤성규)가 56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한해동안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염화수소, 불화수소, 암모니아, 일산화탄소 등 7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대한 측정치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대기오염물질은 성분별로 질소산화물이 68%인 27만 5,000톤, 황산화물이 29.5%인 11만 9,000톤, 먼지가 2%인 8,000톤, 일산화탄소가 0.5%인 2,000톤 순으로 분석됐다.
시?도 별로는 충청남도가 30.2%인 12만 2,000톤, 경상남도가 14.6%인 5만 9,000톤, 강원도가 12.9%인 5만 2,000톤, 전라남도가 12.1%인 4만 9,000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순위가 높게 나타난 충남, 경남, 강원도 등은 화력발전소, 시멘트 제조, 제철, 석유정제 등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이 많이 입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환경부 누리집 등에 공개하고 지난달 초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과 핵심대책별 이행계획에 따라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특히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에 대해서는 국내?외 실태조사를 거쳐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여, 사업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역시 단계적으로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통뉴스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