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화학, 자동차용 친환경 4세대냉매 국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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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화학, 자동차용 친환경 4세대냉매 국산화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01.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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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지수 1,300이상 3세대 HFC-134a, 듀폰 친환경냉매 대체

온실가스 저감위한 자동차용 친환경냉매

살바테라(Salvaterra)’ 국제사용규제적합

글로벌독점, 4세대 대체냉매 HFO-1234yf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 4년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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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화학 소재 기업으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여온 대림화학 대표:신홍현는 친환경 대체냉매(HFO-1234yf)의 국산 제조기술을 개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그간 하니웰(Honeywell), 듀폰(Dupont) 등 글로벌 화학 회사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친환경 대체냉매를 국산화했다.

지구온난화 위험 속에서 강화된 국제적 사용규제에 적합한 자동차용 냉매를 전세계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대림화학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1년부터 실시한 특정물질대체 실용화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약 4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원장:이병권)과 공동으로 신냉매 제조기술개발에 참여하여 국내외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최근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4세대 대체냉매의 독자적인 제조기술을 확보하여 살바테라(Salvaterra)’의 상표명 등록까지 마쳤다.

올해를 기점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의 공동 연구가 종료됨에 따라, 이 후 실질적인 냉매 생산을 위한 설비 구축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4세대 대체냉매(HFO-1234yf, 온난화지수 4)는 최근까지 사용해 온 3세대 냉매(HFC-134a, 온난화지수 1,300이상)와 비교하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도됐다.

대림화학은 국내 자동차 제조사에 친환경 냉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세계적인 환경규제를 대비하는 국내외 자동차 및 가전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시장의 경우 유럽에서는 2011년 부터 자동차에 대한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신차에 대한 3세대 냉매의 사용을 제한하면서 2017년 부터는 신차뿐만 아니라 유럽의 전 차종에 확대 적용되는 냉매가스다.

또한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도 냉매 사용에 대한 규제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용 친환경 대체냉매 수요는 2020년 약 85억불(*완성차 1609만대, 85천톤 추정/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대림화학은 1987년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 및 사용 규제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가 채택된 이 후,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지수를 대폭 낮출 수 있는 냉매의 연구가 지속되어 왔으며, 이번에 대림화학도 큰 성과를 얻게 됐다.

특히 외국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친환경 대체냉매의 국내 생산이 가능해 짐에 따라 수입대체 효과 및 국산 냉매의 신속한 공급이 가능해 졌다는 데 두는 의미가 크다.

유럽은 전차종에 대체냉매가 적용되는 2017년  이후부터, 미국은 HFO-1234yf 대체가 본격화되는 2020년 시장수요가 급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중국, 인도 시장까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여 대림화학은 국내외 냉매 전문업체들과의 공동 연구 및 협업을 강화하며 살바테라생산을 위한 상용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국내외 친환경 냉매 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효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림화학은 해당 냉매 기술을 기반으로 보냉제 및 건축자재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친환경 발포제 개발 및 적용까지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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