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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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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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1.06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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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서 자질과 업무수행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개인적으로 큰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중에 청문회 준비를 위해 애써 주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오늘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산업통상자원부는 실물경제 주무부처로서 산업발전과 수출 증대를 통해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에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정부 출범 이후에 통상조직을 이관 받아 한·FTA 체결 등을 통해 해외시장을 확대하고 제조업 혁신전략 수립, 전력수급 안정 등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러나 뉴 노멀(New Normal)로 대변되는 세계경제의 저성장과 교역 둔화, 신흥국의 거센 추격과 불확실성 증대로 기존의 성장전략은 이미 한계에 봉착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년에는 그간 우리 경제를 지탱해 온 수출이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서고, 일부 주력산업들도 세계적인 경기 위축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등 경제전반의 활력과 자신감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한계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산업과 무역·통상, 에너지·자원 등 실물경제 정책을 담당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다면, 당면한 수출부진을 타개하고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먼저, 수출부진 타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체결된 FTA를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기업들이 FTA를 활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정책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특히, ·FTA 플랫폼을 활용한 중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유망 소비재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출마케팅 지원, 통관?인증 애로 해소 등 다양한 지원을 강구하겠습니다.

 

새로운 국가들과 FTA를 지속 확대하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RCEP) 등 메가 FTA에 적극 대응하겠습니다.

 

FTA 허브국가로서의 이점을 활용하여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한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나아가 세계경제의 구조전환과 온라인마켓 급성장 등 무역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 품목 다변화와 함께 디지털 등 새로운 수출방식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겠습니다.

 

제조업?통관 중심의 신흥국형 수출전략을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아우르는 부가가치 중심의 선진국형 수출전략으로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하겠습니다.

 

글로벌 밸류체인 변화에 대응하여 업종별 특성에 맞게 ICT 융합 확산, 친환경화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산업전략 차원에서 선제적?자발적인 사업재편도 유도하여 전문화와 혁신역량을 확충토록 함으로써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겠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도 불공정행위 방지를 넘어 상생협력의 문화를 뿌리내려 글로벌 시장을 함께 개척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가 될 신성장동력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동안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정부 주도로 진행되다 보니, 시장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산업 투자는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는 과감한 규제개혁 등 제도개선과 지원체계 강화를 통해 새로운 산업이 꽃필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정부가 선도적으로 기업과의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고, 기업은 자발적으로 새롭게 진출할 분야를 모색하여 선제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여러 부처가 관련된 융복합 신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스톱 해결창구가 되고 칸막이 규제를 정비하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기후체제를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금년 중 2030년까지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부문별?업종별 세부이행 로드맵을 마련하고 주력산업의 대응 역량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에너지 산업을 미래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저유가 상황을 계기로 에너지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해외자원개발 체계도 내실 있게 정비해 나가겠습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특히 원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존경하는 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 여러분!

 

저는 1984년 공직에 입문하여 기획재정부 등에서 거시와 미시, 대내와 대외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왔습니다.

 

이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하여 우리 경제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현장에서 국민들과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은 관계부처와 협력하고 설득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모든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기 계신 위원님들께서 주시는 국민의 목소리를 가장 소중히 여기고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산업통상자원 정책에 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고 계신 위원님들께 아낌없는 충고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는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 자리인 동시에, 여러 위원님들로부터 귀중한 말씀을 듣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위원님들의 질의에 대해 성실히 답변드릴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리며, 소중한 가르침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주 형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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