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특허 확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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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개발 특허 확보 전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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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0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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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허 확보 전략 필요

 

설정된 목적지까지 스스로 운전하는 자동차, 이른바 자율 주행 자동차 시대가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구글의 구글카는 일반도로 주행실험을 시작한 2010년 이후 6년간 자율주행 모드로 약 195km를 주행하였고,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그룹을 포함한 자동차 업체들은 자율 주행 차량의 상용화시기를 2020년으로 당기겠다고 앞 다투어 선언하고 있다.

 

이에 따른 관련기술 개발과 특허 출원도 한창 진행 중이다.

 

특허청(청장 최동규)에 따르면, 자율 주행 관련 기술은 200123건의 특허출원이 공개된 이후 2015년에 208건에 이르렀으며,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21.8%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출원인으로는, 정보통신 분야의 한국전자통신연구원(107, 8.36%), 삼성전자(37, 2.89%) 및 구글(12, 0.93%)이 있고, 자동차 분야의 현대자동차(48, 3.75%), 만도(22, 1.72%) 및 현대모비스 (19, 1.48%)가 있으며, 그 외에 국방과학 연구원(67, 5.23%), KAIST (32, 2.50%) 등이 다출원 순위 10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출원되는 주요 기술 분야는 센서/지도 기술(43.1%), 주행경로 제어 기술(29.6%), 인터페이스/단말 기술(11.2%), 통신/네트워크/보안 기술(10.6%), 조향/액추에이터 기술(5.5%) 등이다.

 

특이한 점으로는, 국내 출원인이 글로벌 지식재산권 구축을 위해 PCT 국제특허출원을 이용하는 경우는 전체 출원의 3.22%에 불과하지만, 유일한 외국기업인 구글은 우리나라에 출원된 12건 모두 PCT 국제특허출원을 이용하였다는 점이다.

 

스마트 폰의 특허분쟁 경험에 비추어 볼 때, 국내 기업도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국제적 특허분쟁을 대비하여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하고, 더불어 구글의 출원 전략처럼 PCT 국제특허출원 제도를 잘 활용하여 글로벌 지식 재산권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어야할 것이다.

 

특허청 장완호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자율 주행은 차량의 개념을 단순한 이동 도구에서 새로이 창출되는 생활/사무 공간으로 바꿔 놓을 것이라는 점에서 스마트 폰에 이은 21세기의 또 하나의 혁신이 될 전망이다.”라고 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혁신 기술의 글로벌 특허전략 수립을 위하여 PCT 국제특허출원과 같은 유용한 제도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교통뉴스 강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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