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레드닷 어워드 루미너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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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 최초 레드닷 어워드 루미너리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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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0.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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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닷 어워드는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시상식인데요. 싱가포르에서 열린 2015 레드닷 어워드에서 국내 기업인 한국타이어가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또 세계 타이어업계에서 최초로 Mobility 분야에서 Best Of Best 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한국타이어 뿐만 아니라 다른 국내기업도 각종 분야에서 잇따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을 계기로 더 많은 국내기업이 글로벌 디자인 시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하면서 2015 레드닷 어워드 저와함께 살펴보시죠.

지난 25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5 (Red Dot Award: Design Concept 2015)’ 시상식에서 한국타이어가 미래형 컨셉 타이어 부스트랙으로 대상(Red Dot: Luminary)을 수상했습니다.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5’의 대상은 총 61개국에서 온 4,680개의 출품작 중 단 하나의 작품에만 주어지는 것으로, 국내 기업이 대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타이어가 최초입니다.

시상식장에 들어서자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무대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시상 작품이 호명되면 디자이너가 무대로 연결된 런웨이를 통과해 무대 위에서 레드닷 회장 피터젝과 레드닷 싱가포르 대표 켄 쿠에게 직접 상을 받았는데요, 가슴을 뛰게 하는 음악까지 더해지니 시상식 분위기는 마치 클럽과도 같았습니다.

이어지는 시상식에서 한국타이어는 대상 수상에 앞서 글로벌 타이어업계에서 처음으로 Mobility 분야 Best Of Best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국내 기업인 KT도 발상을 전환한 우산 디자인으로 Best Of Best상을 받았습니다.

시상에 참가한 한국타이어 임승빈 상무와 강승구 과장, 개발자인 사미르 사르코프도 레드닷 어워드에 맞춰 빨간 넥타이를 메고 참가했는데요대상인 루미너리(Luminary)의 주인공으로 한국타이어가 호명되자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뻐했습니다.

시상식에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 한국타이어 참가자들은 무대를 내려와서도 한동안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레드닷 회장 피터젝에게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5’특징에 대해 자세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PETER ZEC / 레드닷 회장]

싱가폴에서 열린 이번 디자인컨셉어워드는 전문적인 디자인 회사와 젊은 디자이너들이 서로 아이디어로만 경쟁하기 때문에 매우 독특하다. 완성된 실제 제품이 아닌 좋은 디자인과 컨셉만으로도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이나 젊은 디자이너들도 동등하게 경쟁할 수 있다.

 한편 레드닷디자인어워드에 7년 연속 심사위원으로 활동중인 홍익대학교 나건 교수는 한국 타이어의 이번 루미너리 수상은 엄청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세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나건 /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

Q. 한국타이어 루미너리 수상의 의미는?

사실 타이어의 디자인은 상당히 어려운건데 타이어에서 루미너리를 탔다라고 하는 것은 레드닷 중에서도 굉장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고 앞으로 한국 타이어가 어떻게 갈 것이냐 하는 것은 전 세계 디자인 회사나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상을 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국타이어가 이것을 계기로 전 세계의 리딩 기업으로 한국타이어가 아니라 글로벌 타이어가 되는 그런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 작품인 부스트랙(Boostrac)’은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응하여 혁신적인 타이어를 발굴하는 한국타이어의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를 통해 독일 포츠하임 대학과 공동 연구로 탄생한 미래형 컨셉 타이어입니다.

특히 부스트랙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사막과 같은 모래 지형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도록 가변형 트레드 블록 구조를 통해 최상의 트랙션 성능과 입체적 접지력을 구현하도록 디자인되어 미래 드라이빙 환경에 대한 타이어의 가능성과 능력을 제시했습니다.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서승화 부회장은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어워드에서 미래형 컨셉 타이어가 최고 영예인 루미너리상을 수상한 것은 한국타이어의 미래 드라이빙에 대한 비전과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것

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다양한 혁신을 통해 미래 드라이빙을 선도하는 글로벌 Top Tier 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직접 시상식에 참가한 한국타이어의 임승빈 상무도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인 타이어디자인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임승빈 / 한국타이어 글로벌 마케팅전략 담당 상무]

Q. 어떻게 타이어 디자인에 투자를 했고 성과를 냈는지?

타이어는 사람들이 흔히 검고 둥글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만큼 특화되기가 어려운 아이템인데요. 미래에는 타이어도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특화된 디자인이 있어야 앞으로 생존할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타이어 디자인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투자와 연구를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컨셉 2015’는 국내기업인 한국타이어의 대상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기업들은 해마다 있는 레드닷 어워드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대상의 영예를 수상한 것을 계기로 국내 디자이너들의 훌륭한 아이디어가 더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 더 좋은 성적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교통뉴스 강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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