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대기오염물질 국내 유입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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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대기오염물질 국내 유입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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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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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중국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사고 발생 
아디포니트릴 등 대기오염 물질 누출돼...국내 유입 가능성은 희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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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2일, 20:40분경 중국 산둥성 쯔보시 헝타이현 소재 화학공장 폭발사고로 누출된 아디포니트릴 등 대기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디포니트릴은 나일론의 원료이며, 시안화합물을 이용하여 생산하는 물질이다. 폭발사고로 저장탱크 1개가 폭발하면서 최대 5만ℓ의 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중국 현지에서 사고 후 화재는 진압됐지만, 화학물질 누출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부는 국내영향 분석결과 풍향 등 기상상황을 고려해봤을 때, 오염물질의 국내 유입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사고 이후 바람 방향은 동풍에서 북풍으로 전환되었으며, 대기 이동경로 예측결과 주풍향은 북풍계열로서 중국 남부(후난성)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후난성(북위 27.2도, 동경 111.2도)은 제주도 보다 아래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상중인 태풍 ‘고니’의 간접영향으로 당분간 북풍 또는 동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대기질 분석결과 백령도 및 서울 불광동 소재의 수도권 집중측정소에서 사고 전·후 대기오염물질(PM10, PM2.5)의 변화를 분석했으나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향후에도 정부는 지속적으로 대기 중 아디포니트릴 시료채취 및 분석을 추진하고, 대기 및 빗물 중 시안화합물 분석·관측 체계 지속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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