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의 만4천㎞ '유라시아 친선특급'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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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의 만4천㎞ '유라시아 친선특급'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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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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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곳곳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할 '유라시아 친선특급' 이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재계와 학계, 문화계 인사와 대학생 등 200명에 이르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들은 오늘 오전 11시 서울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20일 동안 독일 베를린까지 만4천여 를 기차로 이동하는 여정에 나섰습니다.

 

외교부와 코레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발대식에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종욱 광복 70주년 추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일반인 등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조태용 / 외교부 제1차관 ]

Q. 이번 친선특급의 의미는 무엇인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 가자는 큰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무려 12개의 시간대에 걸쳐있는 세계 최대의 대륙인 유라시아를 소통 협력의 열차,

미래 창조의 열차, 평화 화합의 열차라는 세 가지 주제를 가지고 횡단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대표적인 시범사업입니다.

올해는 광복 70주년, -러시아 한-몽골 수교 25주년 그리고 독일 통일 25주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해입니다.

이런 해에 러시아, 중국, 몽골, 폴란드를 거쳐서 베를린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의 기적소리를 듣게 되어서

매우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유라시아 친선특급은 유라시아 교류 협력에서 유일하게 단절된 고리로 남아있는 한반도에 하루빨리

신뢰와 평화의 통로를 구축하고자 하는 간절한 염원을 싣고 출발하게 됩니다.

 

 

이번 행사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교통과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세우겠다는 계획인데요.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장정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꿈을 함께 안고 달리는 여정"이라면서

"남북간 끊어진 철길을 다시 이어서 평화통일의 꿈을 이루고 지구촌 평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친선특급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 등 5개국 10개 도시에 걸친 여정 동안 민간외교 사절단으로 소통과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전체 이동 거리는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4400에 달할 전망입니다.

 

일반인 참가자 가운데는 독립 운동가인 대한제국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안중근 의사 등의 후손도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독립군 후손의 평화통일 염원 메시지를 들어봤습니다.

 

[ 안현민 (22,경북대 성악과) / 안중근 의사 6촌 손녀]

 

안중근 할아버지의 독립지인 블라디보스톡을 들릴 수 있어서 저희에겐 정말 뜻 깊은 여정이 될 것 같구요.

이 계기로 인해서 통일에 대한 의미가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이룩하고자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 구상의 실현을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교통뉴스 황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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