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친선특급' 만4천㎞ 대장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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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친선특급' 만4천㎞ 대장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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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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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역 발대식, 20일간  독일 베를린까지 1만4천400㎞ 이동

박근혜 대통령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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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대륙 곳곳에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전할 '유라시아 친선특급' 이 대장정을 시작했다.


정·재계와 학계, 문화계 인사와 대학생 등 200명에 이르는 유라시아 친선특급 참가자들은 14일 오전 11시 서울역 발대식을 시작으로 20일 동안 독일 베를린까지 만4천여 ㎞를 기차로 이동하는 여정에 나섰다.


외교부와 코레일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발대식에는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최연혜 코레일 사장, 정종욱 광복 70주년 추진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일반인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교통과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의 일환입니다. 이를 통해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통일의 초석을 세우겠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대장정은 우리 국민의 통일에 대한 염원과 꿈을 함께 안고 달리는 여정"이라면서 "남북간 끊어진 철길을 다시 이어서 평화통일의 꿈을 이루고 지구촌 평화와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국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친선특급 참가자들은 한국에서 출발해 중국 베이징, 몽골 울란바토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모스크바, 폴란드 바르샤바, 독일 베를린 등 5개국 10개 도시에 걸친 여정 동안 민간외교 사절단으로 소통과 평화, 통일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들의 전체 이동 거리는 지구 둘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만4천400㎞에 달할 전망이다.


일반인 참가자 가운데는 독립 운동가인  대한제국 '헤이그 특사' 이준 열사, 안중근 의사 등의 후손도 포함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유라시아 친선특급이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을 이룩하고자 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이 구상의 실현을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래본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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