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크라이슬러 등 2만4000대 …리콜 일정은 미확정
국내에서 일본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자동차에 오류가 발견돼 2만 4천여 대가 리콜된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가스발생 장치의 금속 파편으로 운전자 등이 다칠 수 있는 결함이 발견돼 전 세계에서 리콜 사태를 불렀다.
리콜 대상은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르노삼성의 SM3 4천418대, 혼다코리아의 CR-V 1만 1천44대와 어코드 1천647대, 닷지 듀랑고 55대, 닷지 다코타 595대, 크라이슬러300C 5천672대, 머스탱 1천377대 등이다.
하지만 전세계적인 리콜로 인해 다카타 에어백의 부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리콜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각 제작·수입사와 협의해 해당 승용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할 예정이다.
다카타 에어백을 장착한 2만 4천여대와 별개로 에어백이나 브레이크 부품 등에서 결함이 발견된 2만 7천여대도 리콜된다.
크라이슬러 짚체로키 승용차 675대는 에어백이 갑자기 펴질 수 있는 결함, 한국지엠의 말리부 승용차 315대는 옆면 에어백이 충분히 펴지지 않는 문제가 발견됐다.
한국지엠의 캡티바 승용차 2만7천846대는 엔진 하단부 덮개가 배기장치에 닿으면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됐고, 캐딜락 CTS 18대와 ATS 10대는 브레이크 페달부품 일부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어 리콜 대상 명단에 올랐다.
[교통뉴스 황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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