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들의 각축전, 2015 서울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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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들의 각축전, 2015 서울모터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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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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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서울모터쇼에는 총 32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해 33대의 신차를 선보이면서 그야말로 신차 각축전이 펼쳐졌다.

 

2013 서울모터쇼에는 소형 차들의 인기가 돋보였다면 이번 모터쇼는 친환경적인 요소에 중점을 둔 신차들이 대거 출시돼 달라진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를 짐작케 했다.

 

가장 처음 한국 GM에서 공개한 차세대 스파크는 기존 스파크 대비 확장된 휠 베이스와 36mm의 낮은 전고를 통해 한층 날렵하고 공기 역학적인 유선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주행 효율성은 개선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은 그대로 유지한 모습이었다.

 

재규어?랜드로버 부스에서는 재규어 XE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포함한 6종의 차가 전시됐다. 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브리핑에서 브랜드의 영향력을 확장하는데 있어 한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라며, 관람객들에게 재규어의 F-TYPE R 쿠페를 비롯한 대표 차종들과 레인지로버의 세분화된 라인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요타는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컨셉으로 프리우스V를 공개했다. 기존의 해치백 프리우스에 비해 길이와 높이를 늘려 넓은 공간감을 확보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리터당 17.9km의 연비와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요시다 아키히사 부사장은 이런 친환경적인 장점들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쌍용자동차의 최종식 신임 대표는 SUV 콘셉트카인 XAV를 공개하며, 티볼리와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보다 활동성을 강조한 모델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바람연구소라는 뜻을 지닌 새로운 친환경차 이오랩을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디자인과 경량화로 리터당 100km라는 꿈의 연비를 달성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컨셉카 NOVO와 신형 K5를 선보였다. ‘새롭게 하다.’라는 뜻의 이름처럼 진보적이면서도 수공예적인 느낌을 더해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신형 K52010년 출시 이후 13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 셀링 카의 명성에 걸맞게 2가지 디자인 컨셉과 7개의 다양한 엔진 트림으로 출시됐다. 출시 전부터 과감하게 변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던 K5는 새로워진 라디에이터 그릴과 에어커튼으로 더욱 강렬한 이미지를 갖췄다.


닛산의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는 2015년에는 25% 성장과 55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고객만족에 중점을 둔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3세대 올 뉴 무라노는 풀 체인지된 모델로 닛산의 디자인 DNA가 적용된 V모션 그릴과 VIP라운지 컨셉의 안락한 실내 디자인을 갖춘 모습이었다. 이외에도 닛산은 쥬크, 캐시카이, 패스파인더 등 SUV 모델을 비롯한 총 7종의 차를 선보였다.

 

올해로 3번째 서울모터쇼 참가인 파워프라자는 전기차 예쁘자나의 새로운 모델인 예쁘자나R 모델과 화물 전기차 2종을 출시했다. 예쁘자나R은 내년 출시 예정인 로드스터 모델로 시속 198km의 최고속도와 제로백 4.6초라는 강력한 제원을 선 공개했다.

 

폭스바겐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18개의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 중 6개 모델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로 기자단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차례로 공개된 골프 GTE와 골프R, 5세대 신형 폴로는 한층 세련되진 디자인에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반영해 연비 효율성을 더욱 높였고, 다양한 편의기능을 추가한 모습이었다.

 

아우디는 신형 A6A7을 동시 공개했다. A67세대 아우디의 부분변경 모델로 가벼운 차체와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장착해 출력을 향상시켜 올 상반기 중 시중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 아우디 A7은 우아한 디자인과 안락한 승차감, 실용성을 모두 갖춘 모델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르셰는 타르가 4 GTS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911DNA를 지녔지만 지붕이 반쯤 열리는 독특한 소프트톱이 장착된 타르가 모델로 선보여졌다. GTS라는 이름에 걸맞게 430마력의 엔진을 장착해 최고속도 301km, 제로백 4.1초의 제원을 자랑한다. 전시장에는 타르가 모델 외에도 911 카레라 4 GTS, 카이맨 GTS, 박스터 GTS, 파나메라 GTS 등 다양한 GST 모델들이 전시됐다.

 

포드?링컨은 올 뉴 몬데오를 비롯한 디젤 라인업들을 선보였다. 높아진 연비와 첨단 안전사양들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었다. 뉴 몬데오의 2.0L TDCi 디젤 엔진은 복합 연비 리터당 15.9 km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실현했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된 올 뉴 링컨 MKX2.7L 트윈 터보차저 Ti-VCT 에코부스트 V6엔진을 장착해 330마력이라는 높은 동력성능을 달성했다.

 

이번 전시에는 다양한 신차들 외에도 미래적인 첨단 기술들이 선보여졌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소비자의 편의에 맞춰 배치와 레이아웃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차세대 디지털 클러스터와 운전보조지원시스템, 섀시 칵핏 신기술 등을 공개했다.

 

연비를 높이는 효율적인 차세대 사륜 구동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휠시스템은 한층 발전돼 크기는 절반으로 다운사이징되고 용량은 2배 가량 늘었다.

 

국내에는 하반기 출시예정인 앤더슨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차 AS03 EV를 공개했다.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를 이용해 잉여 전력을 가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재송전해주는 기술인 V2G를 탑재해 눈길을 끌었다. 최대 출력은 150kw로 한번 충전으로 1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서울모터쇼사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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