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제11차 한 베트남 환경장관 회담, 호치민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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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제11차 한 베트남 환경장관 회담, 호치민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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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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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응웬 밍 꽝(Nguyen Minh Quang) 베트남 자연자원환경부 장관과 27일 호치민에서 제11차 환경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의 환경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베트남 환경장관 회담은 양국의 환경협력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하여 2000년 8월 하노이에서 열린 제1차 회담 이후 격년제로 개최되다가 2005년 11월 제4차 회담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제11차 회담에서는 생물다양성, 국립공원과 보호지역 관리, 환경산업?기술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주로 논의했다.


 회담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립공원과 보호지역 관리에서도 양국이 협력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지난 12일 나고야 의정서가 발효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생물자원의 중요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려 주목을 받고 있다.


풍부한 생물자원을 보유한 베트남과 전문지식·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서로 협력할 경우 유용생물자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신성장 동력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베트남 메콩강 유역은 세계적으로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이 높고 우수한 지역 중 하나로 식물 2만종, 포유류 430종, 조류 1,200종, 양서·파충류 800종, 어류 1,300종 정도를 보유한 것으로 추산


국립공원·보호지역 분야는 우리나라 국립공원공단에서 외국 공원청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직원연수 프로그램’에 베트남 공원청 직원의 참여를 시작으로 앞으로 협력분야를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기술·산업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지원하고 있는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사업’와 ‘환경프로젝트 사전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의 결과가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연결되도록 양국이 협력하기로 했다.
   *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사업 : 한국 환경기업과 베트남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핵심 환경기술과 제품을 개발·실증하는 사업
   *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 :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조사 비용을 지원하여 사업의 규모 및 재원조달 방안 제시


국제공동 현지사업화 지원사업은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수질 자동측정 시스템 개발’ 등 4건이, 환경프로젝트 사전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으로는 ‘베트남 동나이 지정폐기물 매립장 건설 타당성 조사사업’이 각각 진행 중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그 외에도 베트남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 공동연구, 베트남 환경공무원 연수·역량강화, 기상분야 등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베 환경 비즈니스 포럼 및 상담회’를 개최하여 현지 발주처 인사를 대상으로 ‘환경 세일즈 외교’도 전개했다.


이 행사에는 대우건설, 부강테크, 포스벨, 우진건설 등 15개 국내 환경기업과 베트남 정부와 공기업 등 37개 발주처 인사 및 환경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양국의 환경정책 공유와 함께 우리나라의 우수한 환경기술과 적용사례를 소개했으며 1대1 상담을 통해 베트남 발주처 인사들과 다양한 환경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했다.


환경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이 기존 환경산업과 기술협력, 직원 역량 강화 분야 협력을 보다 굳건히 하고 생물다양성과 생물자원 분야까지 협력분야를 확대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교통뉴스 송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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