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버트보쉬, 2014 연례 기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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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로버트보쉬, 2014 연례 기자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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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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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보쉬는 617일 플라자 호텔에서 2013년 한해의 사업 성과와 가솔린 시스템에 대해 소개하는 연례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경영 성과와 전망에 대한 발표를 맡은 한국 보쉬 헤르만 캐스 사장은 작년 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5.8%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에서는 총 매출 18000억 가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법인을 설립한지 25주년을 맞아 2014년 올 한해에만 한국에 62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엄격해진 온실가스 규제에 대해서는 연료소모와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는 대책들을 제공 중이라며 매해 약 3억 유로 정도를 투자해 배터리와 전기 전자 구동장치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보쉬는 자동차 안전 향상을 위해 ABS, ESP와 같은 혁신 기술들을 개발?제공 중이며, 차선 이탈을 방지하고 앞 차와의 간격을 조절해주는 트래픽 잼 어시스턴트 기능도 곧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런 시스템들을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에 완전 자동주행의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한국 보쉬 가솔린 시스템 사업부 만프레드 벤츠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배출가스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연비 절감 기술은 필수적이라며, 보쉬의 가솔린 직분사 시스템과 무단 변속기,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재 작동 시키는 스타트/스탑 그리고 코스팅 기능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보쉬의 CNG 파워트레인 시스템과 부스트 회생 제동 시스템은 별도의 전시 모형을 마련해 설명할 정도로 강점을 뒀다. 부스트 회생 제동시스템이란 제동시 에너지를 회복시켜주고 가속 시 모터를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엔진과 미래 하이브리드카 사이의 간극을 좁혀줘 향후 전기차로 옮겨갈 수 있는 토대가 될 만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CNG 파워트레인 시스템은 가솔린 직분사방식과 천연가스 매니폴드 분사 방식을 결합 채택해 25%의 이산화탄소 저감 잠재량을 지니고 있는 기술이다.

 

룹 피터 보쉬 가솔린 사업부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보통 천연가스로만 운영되어서 낮은 기온에서도 작동이 가능하고, 탱크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번 충전으로 400-500km 주행이 가능하다. 충전을 못했을 시를 대비해서 가솔린 직접 분사 시스템은 비상용으로 작동하는데, 자동으로 전환 되서 작동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엔진을 멈추거나 작동하는 별도의 조작을 할 필요가 없다. 기본적으로 가솔린 직접 분사 시스템은 15%의 연료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 시스템은 연료효율성이 대두되는 한국과 전 세계 시장에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한국시장에서만 40%정도의 사용현황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친환경 자동차의 필요성이 논의되고 있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보쉬의 연료 절감 기술들이 활성화 된다면 배출가스 규제 기준을 충족하고 친환경 자동차로 이행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사진-한국 내 보쉬, 2014 연례기자간담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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