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9개국 ITS 교통체계분야 초청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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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EAN 9개국 ITS 교통체계분야 초청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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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2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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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율이 높은 ASEAN 국가에 한국의 선진 교통시스템을 전수하기 위한 .

 

513일부터 시작된 국제연수는

지난해 12월 열린 제5차 한-ASEAN 교통고위급회의에서 논의된바 있는 교통협력사업의 일환으로,

ASEAN국가 9개국 18명의 교통관련 공무원들을 초청해 진행되고 있는데요,

 

첫째 날, 이전한 공단에서 개최된 오리엔테이션에서 정일영 이사장은

이번 초청연수가 ASEAN국가 교통안전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1011일간 진행되는 연수 2일차에는

경기도 여주군에 자리한 스마트 하이웨이 시연 현장을 방문했고,

3일째인 오늘은 한국의 교통중심지인 서울의 철도와 버스를 비롯한 교통시스템을 관람하고

체험하는 시간으로 꾸며졌습니다.

 

셋째날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도로의 한 축이자 전국으로 연결된 철도망과 연계 운영체계를 이루고 있는 서울역입니다.

서울역에서 용산역까지 지하철과 버스를 병행 이용하면서

연수생들은 복합운송개념의 환승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한정거장 거리인 숙대입구역에 내려 502번 버스로 환승 한 후,

2정거장 거리에 있는 용산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환승체험은 짧게 마무리가 됐는데요,

별모양의 앙증맞은 교통카드를 관심 깊게 보는가 하면, 신기한 표정으로 즐거워했고,

복잡해 보이는 서울의 대중교통시스템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Lincoln Wong/싱가폴 지능교통시스템발전부 선임 엔지니어]

Q> 서울시내 교통 환승 체험을 해본 소감?

지하철내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체험해본 구간이 짧았던 이유로 직접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와이파이가 동영상을 다운받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신호도 강하고 속도로 빠르다고 들어서

싱가폴에도 MRT(Mass Rapid Transit)라는 서울지하철과 매우 유사한 교통 시스템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무료로 와이파이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런 시스템이 싱가폴에도 있다면 매일 대중교통으로 출퇴근 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어서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용산역에서 인사동으로 이동 한 참가자들은

잠시 우리의 문화거리를 둘러보면서 한국 전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다음 목적지인 서울시 교통정보센터 TOPIS로 향했습니다.

 

TOPIS는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의 핵심기지로

BMS버스종합사령실과 교통카드와 무인단속시스템 등의 통합모니터링을 통한

정체경보와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곳입니다.

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경기교통정보센터,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교통방송, 기상청 등과 협력해

교통상황을 총괄 운영하는 한편 도로별 통행량과 속도 등을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알려서

우회를 유도하고 교통체증 유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대중교통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안내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이런 서울시 첨단 교통시스템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을 뿐 아니라

교통시스템을 갖추는 데 무려 5년간의 빅 데이터가 필요하다는 설명부분에서는

놀라움과 당연함이 교차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습니다.

 

[양윤계/도시교통본부 교통정보센터]

Q> TOPIS에서는 어떤 정보 제공?

서울 TOPIS는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고

세계 각국의 장, 차관님이나 시장님들이 주 1회 정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Q> 외국과 어떤 교류가 있는지?

우리시스템을 외국,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특히 선호를 하고 있으며,

8개 나라에 수출을 하고 있고, 사우디 메카에서도 현재 수출 상담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이나 미얀마에서도 우리 시스템을 현재 공사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느덧 마지막 견학장소인 철도교통관제센터를 찾는 시간이 됐는데요.

지난 2006년 전국 철도 관제시설을 통합한 이 관제센터는

국가보안시설중에 하나로 꼽힐 만큼 중요한 곳으로,

공항의 관제탑보다 더 긴박감이 감도는 분위기입니다.

외부 공개를 차단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24시간 열차운행관리와 위험정보를 분석하고 대응하는 중앙관제 역할과

지역열차 운행을 관리하는 로컬관제라는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이해한 참가자들은

먼저 국가보안 산업의 일환인 철도 관제센터 역할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을 시청했고,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 데 만족해했습니다.

 

[김구영/철도교통관제센터 선임관제사]

Q>이번 초청연수처럼 외국과의 교류 많은지?

한달에 2~3회 정도는 외국 분들이 철도교통관제시설을 보러 오십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철도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벤치마킹을 많이 해가지고 가시거든요

특히 오늘도 반응들이 굉장히 좋으셨고 자국에 없는 시설들과, 자국 시설을 상호 비교하면서

우리 시설에 대한 장점들을 도입해야겠단 말씀들을 나누셨습니다.

 

전국도착 3시간대 단축기록 경신에 주력하는 코레일은,

전기철도시대를 초월해 유라시아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데요.

철도관제센터에서는 전동차 무공해 연료인 전원 공급 모니터링과

장애 유발 대응을 연상해 볼 수 있는 복구 통제 업무를 한 눈에 볼 수 있어서인지

참가자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견학코스였다고 생각됩니다.

선진형 철도를 배우고 또 많은 경험을 쌓는 하루였기에

좋은 시간을 기억하자는 의미의 기념사진 촬영으로 일정은 마무리 됐습니다.

 

[정내영/교통안전공단 대외협력팀 대리]

Q> 이번 지능형 교통체계분야 초청연수 개최 이유와 기대 효과?

공무원 초청연수 프로그램은 국토부에서 주최를 했고,

교통안전공단과 철도공사가 공모를 해서 시행하게 된 프로그램입니다.

각 기관에서 담당자분들이 전문적 분야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따라서 참여자 분들이 여려가지를 배울 수 있고,

자국의 여러가지 문제들에 대해서 공유를 하고, 솔루션도 배울 수 있고

저희도 아세안 국가들로부터 배울 점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런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교통안전분야에 대해서 발전을 더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하고요

다른 분야 까지도 교류와 친목을 넓혀 갈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Cecilia E. Bien/필리핀 교통과소통부 예산담당관]

Q> 연수프로그램에 대한 소감?

굉장히 교육적이었고, 이러한 시스템을 우리나라(필리핀)에도

수입을 할 수 있다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웃나라에서 이러한 시스템을 가지고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굉장히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의 교통시스템과 자국의 교통시스템의 차이점?

필리핀과 비교해서 한국의 교통시스템은 아주 선진화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에서도 지금 이런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이행하려고 계획하고 있는데요,

아직은 준비단계입니다.

실제로는 이런 시스템이 전혀 시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국에서 이렇게 진보된 교통시스템을 볼 수 있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대규모의 첨단 교통안전 체험센터를 비롯 자동차 성능을 책임지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 차 시험 견학 등이 준비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 교통시스템이 ASEAN 국가들에게 기여하는 교통 안전성 증대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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