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차리더스포럼, 전기자동차엑스포서 출범 전문가포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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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차리더스포럼, 전기자동차엑스포서 출범 전문가포럼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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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7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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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일부터 한국 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 창립포럼을 필두로

14개의 전문가포럼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특히 폐막 하루전인 20일에는, 전기차 보급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담당자들의 협의도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환경부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인가받은 한국전기자동차리더스협회는

1회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가 개최된 현장에서

출범을 알리는 전문가포럼을 가진바 있습니다.

개회사에서 초대 협회장인 김 필수 교수는 전기차는 최고의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제주도는 이런 친환경 교통수단에 최적화된 충전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청정관광지로서 이곳 제주도에서 컨퍼런스 개막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는데요.

 

이어 김대환 위원장은 연말이면 천대가 넘는 충전기를 구축할 예정이고,

이미 160대 민간 보급에 성공한 만큼 이번에도 엑스포를 시작으로

500대가 넘는 전기차를 보급할 예정이라며,

이런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산학연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오늘을 기화로 전기차의 보급이 제주 뿐 아니라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신 성장 산업으로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축사를 맡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그동안 사단 법인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애쓴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기후 변화에 대비해 정부가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겠다며

2020년까지 30%를 줄이겠다고 공언한 만큼 앞으로의 자동차 시장은

전기자동차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한국 전기 자동차 리더스 협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은 녹색성장은 시대적 과업이라며

재생 에너지를 확산하려면 전기자동차가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고,

구원모 전자신문사 사장과 김선우 제주도 환경.경제 부지사 축사로 이어졌습니다.

 

포럼은 지난 2009년 제주도 탄소 없는 섬 사업을 처음 제안 했을 때를 떠올리는

서울대 문 승일 교수의 기조연설로 본격화 됐는데요.

시작 당시만 해도 조건이나 환경이 열악했지만

현실은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전기자동차가 출시되고 있고,

또 제주에서는 국제 엑스포까지 개최하는 성과가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기자동차는 아직 비싸고 충전 인프라에 대한 불신 때문에

활성화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짚어가면서

렌터카 제도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접근성을 높이고,

관용차와 택시, 버스 같은 대중교통수단부터 먼저 적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또한 전기차 관련 데이터 센터 구축 중심을 비롯한 호텔이나 카페 등

다른 사업체들과의 프랜차이즈 방식 충전 활성화의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두 번째 기조연설에 나선 스토니브룩대학교 야코브 샤마쉬 부총장은

지구 온난화 현상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2040년쯤에는 화석연료가 고갈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전기차가 핵심적 역할을 해 낼 것인 만큼

가장 시급한 배터리 기술 분야에서는 수명과 원가절감연구를 지속해나가야 한다고 했는데요.

아울러 정부 지원으로 무료 공공충전소를 운행하고 있는 미국을 예로 들며

한국도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스마트 그리드기술을 활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전기자동차보급 현황에 대한 세미나에서는

전기차 구입 지원금이 중단되는 내년 상황에 큰 관심을 갖는 분위기로 시작됐는데요.

김 대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스마트그리드 PD

전기자동차에 대한 개념과 정책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나갔습니다.

 

빌리 하예스 닛산 자동차 부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아우르는 닛산 전기차를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는 투자와 안전하고 빠른

차데모 방식이라는 충전 인프라 활용을 닛산의 성공요소로 꼽으면서

상대적으로는 한국의 전기차 시장 잠재력도 높이 평가했습니다.

 

우리나라 전기자동차 민간보급 준비현황과 과제 발표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주도하고 있는 환경부의 입장과 의견도 발표됐는데요.

수요가 본격화되기 이전에는 공공인프라와 민간 사업자간의 역할 분담이 중요하다면서

급속충전인프라와 완속충전기, 홈 충전기 모델은 물론

전용 공간 확보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양창주 전기차보급 사무관 얘기에 귀를 기울였는데요.

 

그런데,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경영자문단 박화용 자문위원 생각은 좀 남달랐습니다.

상용전기차 확대방안과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면서,

전기차의 문제점인 주행거리와 충전시간, 구매가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배터리 리스와 교환형 시스템의 구축을 필두로 해서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홍두 제주도 스마트그리드 과장은

제주를 세계적인 녹색성장의 모델로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2030년까지 제주의 해상풍력 자원 등을 적극적으로 확보할 계획임을 전했는데요.

현재 제주 전력계통 안정화를 위한 ESS 확대방안 의견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제주 스마트 그리드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연도별 추진 계획을 세운 가운데

실증단지를 육성해가고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전기자동차 표준화 현황에 대한 발표를 맡은 박주승 과장은

각국의 규제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충전시스템과 차량시스템,

배터리 관련 시스템을 표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올해 보급되는 전기차의 절반이상이 이곳 제주도에 배정됐습니다.

내년부터는 전기차 지원제도가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로 바뀌게 되면

또 다시 전기차 시장이 얼어붙지 않을지 우려됩니다.

 

교통뉴스 윤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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