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유관기관 합동 ‘재난지원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도로공사는 전국의 산하기관 단위로 지자체, 군부대, 경찰?소방관서 등 유관기관과 ‘재난복구 지원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재난복구 지원협의체’는 평소에는 재난대응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관별 재난 자원현황과 재난정보를 공유하고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합동 점검 등 재난예방활동도 펼친다. 재난발생 시에는 보유장비와 인력을 상호 지원해 신속한 초등대응과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상기후의 영향으로 국가 재난피해 규모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민들이 입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소방방재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가재난피해 규모는 2008년 637억 원에서 2012년 1조892억 원으로 연 평균 134% 증가하고 있다.
또한, 재난복구에 필요한 다양한 장비동원이 가능하도록 전국 51개 산하기관을 7개 권역으로 묶어 권역별 ‘광역 재난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고속도로 부근 현장지형에 익숙한 주민을 『국민감시단』으로 위촉해 고속도로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위험요인을 상시 감시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신고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도로공사는 지난해 풍수해 기간 배수로 정비, 가뭄 시 살수차 지원 등 재난복구를 위해 인력 358명, 장비 180대를 지원했으며, 지난 2월 동해안 폭설지역 복구를 위해 인력 35명, 장비 32대를 지원하기도 했다.
[교통뉴스 윤희정 기자]
저작권자 © 교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