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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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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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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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간의 교통뉴스

MC 한 주간의 교통뉴스를 짚어보는 이 시간,

오늘도 김 경배 교통전문위원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김경배 위원 . 안녕하세요~

MC 오늘은 어떤 소식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김경배 위원 바로 경전철 사업에 관한 건데요. 지역별 교통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던

경전철 사업...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무분별한 사업 추진으로 사고, 고장 등 여러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세금 먹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MC . 그래서 지난 3월 정책조정회의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과열 경쟁으로 치닫는 경전철 사업 기준을  대폭 강화했었죠?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지자체 경전철사업을 분석, 평가하면서  무리한 선심성 사업 추진이 적발돼 기준을 강화한 것입니다. 실제 건설 중인 부산-김해 간을 비롯해서 용인과 의정부 경전철을 보면 10년에서 30년에 이르는 최소 운영수입보장 기간 중에도 적자가 1.6, 2.51천억 원 정도로 예상이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시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붕괴된 철골 구조물에 의해 근로자 5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당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MC 한 마디로 각 지역별로 경전철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는 거네요?

김경배 위원 . 그렇죠. 현재 11개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17개 노선에 투자될 총 사업비만 해도 155백억 원에 달한다고 하니까요. 그런데도 지자체들이 515천억 원이 들어가는 3684개 노선을 준비하고 있으니 이해가 안가는 거죠. 때문에 경전철 도입조건에 현재 50만 명인 인구 기준을 70에서 100만 명 수준으로 상향 조정했고, 노선설계나 재원부담 등 역시 도입 단계부터 지자체와 사전협의 하는 것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

MC 결론적으로 공사가 진행된 지역은 해당사항이 없겠네요?

김경배 위원 그렇다고도 볼 수 있지만 국가기간교통망계획에다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 또 도시교통정비계획 등 상위계획과의 조화 여부는 물론, 주민 생활권과의 연계성 부분까지도 기본계획에 반영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건설사 중심의 민자 사업자 방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업체들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한편 총사업비 절감을 위한 입찰기준 개선 등을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니 일단 과열분위기는 식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MC 하지만 내년에 개통 예정인 곳은 물론, 개통을 앞둔 경전철까지 고장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요?

김경배 위원 . 의정부경전철 제1호는 지난 2월부터 단계별, 구간별 시범운전을 끝내고 20126, 장암동~시청~경기도제2청사~고산동에 이르는11.1구간을 개통한다고 했지만 지금은 부산개통이  더 빠를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용인 경전철 차량기지에서는 객차 30대가 11개월 째 선로에 방치돼 있습니다.

MC 1년 가까이 운행을 안했다면 개통이 된다고 해도 제대로 굴러 갈지, 안전에는 문제가 없을지, 여하튼 여러 가지 난제가 걱정스럽네요?

김경배 위원 맞습니다. 용인의 경전철은 지난해 7월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용인시로부터 준공확인이 거부되면서 몇 차례 시운전을 끝으로 15개 역이 들어선 18.1구간의 철로와 함께 녹슨 채 흉물스럽게 방치된 것입니다.

현재는 용인시를 상대로 지급금 및  손해배상 등의 지급을 구하는 중재를 국제상공회의소산하 국제중재법원에 신청한 상태입니다.

MC 이런 현상은 비단 용인시만의 문제가 아닐 것 같은데 어떤 가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수요예측도 정확하지 않고 또 매년 수백억 원의 예산이 들어갈게 뻔 하게 되자 경기도 권에서만 수원과 고양, 성남시가 전임 시장이 추진해온 경전철 건설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는데요. 대신 수원시는 경전철보다 건설비용이 적게 들고 도시미관도 해치지 않는 노면전차 도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C 안전 문제 등으로 개통이 연기됐던 김해-부산 간 경전철이 오는 71일 개통된다는 데 무리수는 없을까요?

김경배 위원 . 부산-김해경전철은 두 달 전 개통될 수 있었지만 시험운행에서 무인운전시스템의 잇단 오작동과 탈선사고 등과 같은 안전문제들이 발생되자 늦어진 것인데요. 특히 지난 1월 시험운행에서 차량기지 내 2건의 탈선사고와 폭설에 의한 운행중단 등과 같은 안전문제들이 꾸준하게 제기돼 왔습니다.

MC 새로운 교통수단을 위해 막대한 예산이 투자됐는데 걱정이군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김경배 위원 . 고유가 시대에 맞춰서 또 전통 하이브리드 승용차가 출시를 알리는 소나타 하이브리드 기자단 시승회가 열렸는데요.양양에서 정동진까지 왕복 131km를 달려본 이 차의 골격은 소나타이지만 원동력은 물론 내장과 외장이 많이 다른 차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MC 지구를 위한 환경도 생각해야하겠지만 연료가격도 계속 오르는 상황이라 관심들이 많을 텐데 어떤 차인가요?

김경배 위원 .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는데요1995년 하이브리드 카 연구에 착수하면서 2000년 베르나 하이브리드 컨셉카를 선보였고, 이어 2004년에는 클릭에 HEV컨셉을 적용한 바 있습니다.

MC 그런데. LPG와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는 어떤 점이 다른 가요?

김경배 위원 . 특허 때문에 우회를 하다 보니 아반떼 LPi가 시판용 하이브리드 카가 됐었는데요. 한 마디로 연료 열량 차이가 큰 단점으로 인기를 얻지 못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 이유는 가솔린 열량은 9Kcal인데 반해 LPG연료는 67Kcal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LPG차들은 연비보다는 감면된 연료세액만큼 낮아진 가격 이점을 보는 것처럼 이런 단점이 예외일 수 없었던 거죠.

MC LPG는 효율보다는 가격이 싸기 때문에 사용한다면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어떤 특성이 있을까요?

김경배 위원 LPi를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분류한다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트롱 하이브리드즉 전기자동차 원동력인 EV모드가 내장된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일본이나 미국보다 늦게 개발된 만큼 정통개념을 최대한 보완한 차라는 의미를 둘 수 있겠습니다.

MC 오늘도 한주간 교통뉴스, 김경배 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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