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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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교통방송] 한주간의 교통뉴스(20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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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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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주간의 교통뉴스

 

MC 토요일 이 시간, 김경배 교통전문위원과 함께

한 주간의 교통뉴스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나오셨는데요..

안녕하세요.

 

김경배 위원 네 안녕하세요~

 

MC 이번주엔 너무나 큰 이슈가 됐던 사건이 있었죠.

바로 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가 폭발한 사건이었는데요.

오늘은 이 소식부터 전해주셔야겠지요?

 

김경배 위원 . 이번 주에는 지난 9일 발생된

대중버스 폭발 사고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분석해볼까 합니다.

 

MC 일단 버스 폭발의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는지부터

알아야 할것 같아요.

 

김경배 위원 , 이번 버스 사고는 CNG 가스통이

207바 압력을 못 견디면서 폭발한 거였는데요.

우리나라에는 2003년 이후부터 NK에서 제작한

국산탱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번 사고버스는 200112월에 출고된 대우버스였기 때문에

국산이 아닌 이태리에서 내구 연한을 15년으로 설계했고,

이를 인정해준 FABER사 탱크를 부착한 대원그룹소속 버스가

참상을 당한 것입니다.

 

MC 이것만으로는 구체적으로 이해하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우선 버스에 사용되는 고압 가스에 대한 부분도

설명이 필요할 듯 싶어요.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워낙 큰 인재였기 때문에

각 방송사 후배기자들에게 자문을 해주다 보니 좀 더 깊은

내용을 알 수 있게 돼서 정리해 보려고 하는데요.

우선, 고압가스 안전관리법을 담당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 고압가스기준부의 얘기는

국산이던 수입산이던 국제기준이 15년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연한으로 설계되고 있기 때문에 신제품 규격은

무조건 15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예고된 사고위험을 알면서도 미뤘고,

또 쉬쉬해 왔던 것입니다.

 

MC 그래요. 지금 이런 저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문제가 있었던 건 사실인 것 같아요?

 

김경배 위원 맞습니다. 현행 고압가스안전관리법은

충전압이 4키로정도인 자동차보다 훨씬 낮은

가정용 LPG, 액화프로판 가스통은 종류에 따라

35년에 한번 씩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내압시험이나 미세균열 확인 등 정밀검사를 한 후

연장 사용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207바라는 고압으로 충전되는 108리터에서

152리터 사이 용량의 CNG버스 연료통에는

이런 가스관리법이 적용되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저압 LPG도 연료를 충전할 때마다 리크검사를 하도록

돼 있는데도 대부분 이런 규정조차도 제대로 지키고 있지

않았던 것도 원인이 되기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MC 사실 그 동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고가 있었는데도

부처 간 미루기는 물론이고 정비사들까지도

안전 불감증에 젖어있었다고 할 수 있겠죠?

 

김경배 위원 그렇습니다. 고압가스를 연료를 사용하면서도

정비사는 자격증은 고사하고 관련 교육도 받지

않았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차령이 9년인 버스는 폐차나

중고차로 수출될 때 까지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다 보니,

4개월 후에 폐차될 버스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단 1개가

폭발했지만 위력은 엄첨났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가스안전공사는 최대압력에 대한 기준이나

규정은 없고 다만 연간 207바 압력으로 750

충전 사용하는 것을 근거로 해서 15년간 사용횟수인

11250회를 새 탱크에 반복 충전하는 성능확인을

로트 당 1개씩 시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MC 한마디로 15년은 아무 문제없다는 얘긴데

사실은 아니었잖아요?

 

김경배 위원 그렇죠. 2005년에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에서 출하를 앞둔 CNG버스에 충전하다가

CNG용기 1개가 폭발했으니까요.

국내 독점생산 공급하는 NK사제품으로 알려졌고

119용량의 CNG용기가 6조각으로 파열되면서

버스가 반파된 이후 최근까지 이 도내에서만 발생한

CNG버스 폭발 사고가 무려 3건이나 됩니다.

이 중 송학동 A충전소

용기폭발에 이은 덕진구 B충전소 사고에서는

용기1개가 파열되면서 버스반파와 경상자를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C 이런 문제가 있었는데도 15년이라는 내구성능은

어떻게 해서 계속 고수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김경배 위원 그래서 더 걱정인데요.

친환경이라는 명제를 앞세워서 한 도내를 운행하는

970여 대의 시내와 농어촌버스를 640여대 이상

CNG버스로 바꾸고 있으니 문제는 서울만 있는 게

아니라고 할 수 있죠.

서울시는 9월말까지 관계기관과의 합동으로

7234대에 대한 일제점검을 하면서 출고 된지

5년 이상 된 2200여대 중 120대는 운행 정지시켰고

집중 점검한다고 하는데 글쎄요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할지가 염려스럽습니다.


 

MC 좀 전에 친환경 명제를 앞세운다고 하셨는데

어떤 뜻인가요?

 

김경배 위원 . 207바라는 고압축 충전을

10% 낮추는 극약처방을 했지만, 고압으로 분사를 해야

매연과 유독성 가스물질을 눈에 안보이게 부술 수 있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에를 들어서 석유버너에 힘 있게 압축하면

끄름도 없고 화력도 좋아지는 것처럼 바로 고압 컴프레싱 연료에

있다는 것인데요.

그런데 가스안전공사는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11 73

신규검사 및 정기검사 관련자동차검사기준 및 방법,

그러니까 검사 때 별표 15-2에 명시된 확인 안했다고

책임전가를 시키고 있습니다.

 

MC 그러니까 자동차 검사 때

연료통 검사를 안했다는 건가요?

 

김경배 위원 . 하지만 현행 규정을 보면,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자동차는 가스누출감지기로

연료누출여부를 확인하면 되고,

내압용기항목에서는 용기 등이 관련법령에 적합하게

설치되고 용기변형이 없는 고압가스관련법령에 의한

합격품여부와 설치상태 및 변형여부만을

확인하도록 했기 때문에 자동차검사에 문제가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MC 진짜문제는 용기관리와 검사가 없었다는 건데

선진국도 우리와 같나요?

 

김경배 위원 아닙니다. 제가 확인한 바로는

서울시 담당팀장이나 사고버스 정비부장은,

독일은 튜브에서 이탈리아는 우리 국토부로 볼 수 있는

부처에서 GFBN이라는 CNG용기 전문 관리검사기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고, 국가마다 4년 이후 3년마다

탈착 전수검사나 또는 부착상태에서의 안전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MC 그나마 화재로 인한 폭발이 아닌

하나만 파열돼서 다행인데요.

실제 200기압이 넘게 만 충전된 탱크가 폭발하면

어떻게 될까요?

 

김경배 위원 . 제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기압이면 두껍게 가공된 스쿠바 공기통의

압력보다도 높기 때문에 1.5리터 용량의 음료수병 크기만

폭발해도 3층 건물이 붕괴될 정도라고 하니 정말 폭탄입니다.

게다가 피로도와 부식 충격 문제는 직접 확인하지 않으면

알 수 없고 또 기온이 40도 이상 오르면 액체가 기체로

팽창되는 문제까지 있기 때문에 지열도 문제가 되겠습니다.

 

MC 생각만 해도 끔찍한 광경인데요.

앞으로 더 이상 이런 버스 사고는 없도록

철저한 원인분석과 앞으로의 대책,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CNG 버스 폭발 사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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