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소비자연맹 타이어 가격 조사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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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비자연맹 타이어 가격 조사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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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2.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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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현장>

현재 타이어의 유통구조는 공장가격만 있을 뿐 소비자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역과 제품에 따라 가격편차가 큰데요. 이에 대전소비자연맹에서는 타이어에 대한 가격조사를 실시해 발표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현장스케치>

이번 조사는 타이어에 대한 정확한 가격 기준과 정보가 없어 부담을 안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비교를 통한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강난숙 대전소비자연맹 회장은 인사말에서 타이어의 가격 차이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접수됨에 따라 조사를 통한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타이어 소비환경을 개선하고, 이에 학계와 업체 측의 협력을 도모하고자 이번 조사 발표회를 갖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20137월부터 11월까지 약 5개월간 진행된 조사는 국내산 승용차에 장착되는 대체용타이어를 대상으로 대리점, 정비센터, 할인매장과 같은 오프라인 매장과 인터넷 판매점까지 포함해 총 250곳에서 국내외 6개 제조사 제품 5070개의 가격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조사는 소형, 중형, 대형 차량별로 차종과 휠 규격, 타이어 규격을 항목으로 해 이루어졌고, 조사결과는 제조회사, 지역, 매장유형별 가격비교로 세분화되어 발표됐습니다.

 

발표를 맡은 오혜란 팀장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물류비와 재고관리비 부담이 큰 타이어는 구매력을 지닌 유통사의 힘이 클 수밖에 없는 실정이기 때문에, 조사 결과 나타나는 타이어간 가격 차이는 거품으로 작용해 소비자 부담으로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고 전했습니다.

 

발표 후 질의응답시간에는 대전소비자연맹 관계자와 각 타이어 제조회사 대표, 자문위원단과 언론매체들이 이번 조사의 성과와 보완점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올해 처음 이루어진 발표인 만큼 향후 2014년도 조사에서는 가격 비교 뿐 아니라, 연비와 소음 그리고 마모율에 대한 성능 비교도 실시해 가격 경쟁력을 명확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번 조사발표는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는 동시에 업계에게는 적정한 출고가격 형성으로 유통거품을 줄이고, 가격 격차를 줄이는 공생적 소비환경을 만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시판용 타이어 가격과 성능, 내구성 등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실험데이터 공개 게획 역시 소비자에게는 귀중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제품평가로 이어질 경우, 수입타이어 업계나 국내 타이어 제조사 입장에서는 제품평가라는 또 다른 민감한 부분이 교차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대전소비자연맹에서 교통뉴스 윤 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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