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분기 중국·북미시장 감소세...글로벌 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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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1분기 중국·북미시장 감소세...글로벌 4% 감소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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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흥시장 14% 증가...마칸 일렉트릭 인기
사진=포르쉐 AG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2024년도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퍼센트 감소한 총 77,640대를 인도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포르쉐 AG 데틀레브 본 플라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지난 1분기 동안 신차 출시 증가, 북미 규제 조건으로 인한 차량의 고객 인도 지연, 그리고 여전히 어려운 중국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시장과 북미시장 역성장이 발목을 잡았다. 중국시장은 전년 대비 판매가 24% 감소했다. 포르쉐는 이 같은 감소세가 중국 경제 부진과 함께 지난해 코로나 이후 급성장했던 시장 상황이 반영된 역기저효과 때문으로 분석했다. 북미시장은 일부 모델의 인도가 지연돼 판매가 23% 줄었다.

포르쉐 AG 1분기 판매현황.
포르쉐 AG 1분기 판매현황.

주요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독일 37%, 독일 제외 유럽 9%, 신흥시장 14% 증가 등 나머지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 줄어드는 안정세를 보였다.

제품 별로는, 카이엔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28,025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이 팔렸다. 전통의 아이콘 911 역시 11% 증가한 12,892대가 인도되며 꾸준한 인기를 증명했다. 718 박스터와 카이맨 역시 20% 증가한 5,772대가 팔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마칸은 14% 감소한 20,576대가 팔렸는데, 이는 전년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후의 역기저 효과에 신형모델 출시를 앞둔 자연스러운 감소세다. 올 하반기 인도가 시작되는 순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은 주문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변경을 앞두었던 파나메라와 타이칸 역시 판매가 줄었다.

본 플라텐 이사는 “올해 포르쉐는 마칸 일렉트릭을 비롯해 파나메라, 타이칸, 911까지 총 6개 중 4개의 제품 라인에서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가치 중심 판매전략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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