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포르쉐 파나메라 국내 출시...1억7,670만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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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포르쉐 파나메라 국내 출시...1억7,670만원부터
  • 교통뉴스 민준식 부장
  • 승인 2024.04.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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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메라 4,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먼저 출시
3세대 파나메라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포르쉐코리아
3세대 파나메라가 국내 출시됐다. 사진=포르쉐코리아

포르쉐 코리아가 3세대 파나메라를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는 파나메라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연내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베일을 벗은 3세대 파나메라(972)는 기존 플랫폼과 외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엔지니어링을 통해 탄생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존 2세대 모델과 외관상의 차이는 크지 않지만 차량 전체에 대한 대대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공식 출시 행사에서는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와 파나메라 4가 함께 공개돼 큰 관심을 모았다.

신형 파나메라의 업그레이드는 파워트레인에서 시작한다. 기본 파워트레인은 기존 V6 2.9 터보엔진을 손봐 최고출력 360 마력(PS), 최대토크는 51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70km/h다.

최상위 모델인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개발된 190마력의 전기모터가 더해진 4리터 V8 터보엔진이다. 529마력을 내는 엔진과 전기모터가 힘을 합쳐 합산출력 680마력, 합산토크 94.9kg∙m를 내며, 제로백은 3.2초, 최고속도는 315km/h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인 E-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9kWh로 늘어난 배터리 용량을 통해 전기모드로 최대 91km 주행이 가능하다(복합 WLTP 사이클). 차량에 탑재된 11kW 용량의 AC 충전기는 완충시간을 2시간 39분으로 줄였다.

포르쉐코리아는 V6 터보엔진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를 연내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의 시스템 출력은 470마력인 것으로 전해진다.

신형 파나메라는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가 포함된 듀얼 챔버 2밸브 에어 서스펜션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한다. 2밸브 테크놀로지는 쇼크업소버의 감쇄력을 눌릴 때와 늘어날 때 따로 분리해 컨트롤함으로써 안락한 승차감과 스포티한 성능을 모두 갖췄다.

신형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 모델에서 옵션 선택 가능한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Porsche Active Ride) 서스펜션 시스템은 부드러움과 단단함의 범위가 한층 넓어져 전례없는 역동성과 승차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 시스템은 차체를 항상 수평으로 유지시켜줌은 물론, 차고를 네 바퀴 모두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액티브 라이드 서스펜션 장착 차량이 들썩들썩 춤을 추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거동 제어 능력은 네 바퀴가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확보하도록 해 주행안정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신형 파나메라는 전장5,050 mm, 전폭 1,935 mm, 전고 1,425 mm로 파나메라 라인 특유의 라인과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 인상적이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으로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추가 에어 인테이크는 드라이브 시스템에 필요한 공기량을 확보하고, 새로운 디자인의 측면 윈도우 라인은 4도어 스포츠카의 세단 특성을 강화한다. 리어 윈도우의 바깥 쪽 가장자리는 차체 윤곽과 일치해 차량의 후면과 조화로운 라인을 완성한다.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 콕핏 콘셉트는 디지털과 아날로그 제어 요소 간의 이상적인 균형과 운전자 중심으로 배치된 주행 필수 기능을 특징으로 한다. 기어 셀렉터 레버는 스티어링 휠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 있고, 드라이브 모드 스위치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장치 역시 바로 접근 가능해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 조작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실내. 사진=포르쉐코리아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실내. 사진=포르쉐코리아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광범위하게 개선됐다. 옵션 사양의 새로운 원격 파크 어시스트 (ParkAssist) 기능으로 스마트폰에서 주차 과정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자동 주차 조작이 가능하다.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는 더욱 풍부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10.9 인치 화면은 차량의 성능 데이터 표시는 물론, 주행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작동 및 비디오 스트리밍 기능도 지원한다. 운전석에서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볼 수 없도록 디자인되어 운전자를 방해하지 않는다.

개인의 디지털 환경을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PCM)에 통합해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PCM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캔하면 개인 포르쉐 ID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애플 카플레이 (Apple CarPlay®) 또는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차량 데이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마이 포르쉐 앱의 차량 기능을 애플 카플레이에 통합해 디지털 기능을 최적화하고 메뉴 카테고리를 구성할 수도 있다.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를 기본 사양으로 적용하며 32,000개 이상의 픽셀을 갖춘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 조명 시스템은 옵션 선택 가능하다. 차선 밝기 조절 등 완전히 새로운 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최대 가시거리는 600 m다.

이 밖에도, 15W 급속 무선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폰 거치 공간, 새로운 공기 정화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국내 출시 모델에는 센서가 선택적으로 공기 중의 미세 먼지 입자 농도를 감지하고, 필요시 미세 먼지 필터를 여러 번 통과시키는 기능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신형 파나메라 4와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억7,670만 원, 3억 910만 원이다. 파나메라 4는 오는 5월부터, 파나메라 터보 E-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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