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년 자동차 배터리기술...‘겨울철 일발 시동’ 안전하고 건강한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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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년 자동차 배터리기술...‘겨울철 일발 시동’ 안전하고 건강한 관리법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1.10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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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사고 방지책 만큼, 차량용 납축배터리도 보온 손길 필요하다. 인디케이터 색상 ’녹색‘은 정상, ’검은색‘은 충전 혹은 교체의미, 만일 ’흰색‘이라면 즉시 교체 경고

겨울철 CCA 600A이상장착, 용량같아도 CCA값우선

겨울철 전장용품 충전지원 배터리 지속적관리 필요

시동 안 걸리고, 계기판 조명 어두워지면 방전 의심

3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5만여 km마다 교체를 권장

MF수명보다 약 3~4배긴 ‘AGM배터리겨울시동최강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추위에 맥 못추는 배터리 사용량이 급증되는 계절이 왔다.

배터리 성능이 저하되는 추운 겨울철에도 차량용 배터리는 안전 운행에 필요한 대화면 내비게이션과 전동 및 열선 시트, 유리 열선과 같은 전기 제품을 비롯한 추가 장착되고 있는 블랙박스와 각종 디지털 디바이스 충전에도 충분한 전력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늘어가는 전장 용품 충전 단자 등에 대한 소비전력을 위한 지속적 관리는 물론, 시동이 잘 걸리지 않거나 차량 계기판 조명이 어두워지면 배터리 방전부터 먼저 점검해야 한다.

이런 문제의 사전 방지 차원에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지주회사인 한국앤컴퍼니는 차량용·산업용 배터리 브랜드 아트라스비엑스(ATLASBX)'를 통해 올바른 차량 유지및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외부 환경 온도에 민감 차량용 납축 배터리 폭염보다 맹추위에 더 약해

모든 내연기관 차량에서 시동 및 전장 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납축 배터리의 충·방전효율 즉, 일반적인 성능과 수명은 3년 이내 혹은 주행거리 5만여 km마다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배터리 내부 전해질 성분이 화학 반응을 유도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화학반응 작용은 여름철과 겨울철처럼 극과 극인 외부 기온 편차에 따라 배터리 출력과 그 성능도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관리는 물론 몇차례 방전이 있던 배터리는 지금 바로 교체하는 게 좋다.

이는 0이하의 추운 날씨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급격한 저하될 수 있어서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수명 단축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겨울철 혹한 주차는 실내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일정한 외부 기온 유지 역할을 해주는 밀폐 주차가 어려운 환경에서는 배터리 인슐레이션 패드를 장착하거나 배터리를 감싸주는 보온도 겨울철 차량 시동능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차량용 납축 배터리의 3년 또는 5km 성능 유지는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

엔진이 꺼져서 충전은 안 되고 방전만 되는 상태에서 전자 장치를 사용하는 것도 배터리 수명은 단축시키는 직접적 원인이 된다.

전기를 소모하는 장치 사용 중에 시동을 끄게 된다면 충전된 배터리 전기를 소모하는 상태에서 장기 주차하면 배터리 수명을 줄이기 때문에 항시 목적지에 도착 5분 전에 전자 장치를 미리 끄고 저속으로 운행한 뒤, 도착 후에도 1~2분 정도 공회전으로 방전된 부분을 채워주는 게 좋다.

일종의 충전과 방전 언밸런스 상태에서 기온이 급강하 현상 또는 눈길과 빙판길 안전을 위한 대중교통 이용 등으로 오랜 시간 시동을 걸지 않는 장기 주차 또한 배터리 방전과 수명 단축 요인이 된다.

때문에 저온에서는 주기적인 전압 체크로 성능 점검하는 것은 물론 일주일에 1~2회 정도 시동을 걸어주고, 블랙박스도 상시 녹화 모드에서 주차 모드 전환해야 한다.

이때 정상 배터리의 정격 충전 전압은 차량 시동을 켠 상태에서 약 13.6~14.2V를 유지해야 한다. 만일 어느 정도 운행 후 시동을 끄고 다시 시동 모터를 구동했을 때 측정 전압이 9.5V에 가깝다면 배터리 수명이 거의 다 된 상태기 때문에 교체해야 한다.

‘AGM’특성, 영하 18저온시동전류(Cold Cranking Amperes, CCA) 탁월

이런 자가측정은 배터리 전압계가 없는 차량이라고 해도, 교체용(RE) 배터리에는 운전자가 보닛을 열고 직접 배터리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달려있다. 창에 나타내는 색상이 녹색이라면 정상이고, ’검은색은 충전 혹은 교체 필요로 하는 상태인 데 반해 만일 흰색이라면 교체가 시급한 상태를 의미한다.

국내 최초의 무보수 (MF) 배터리가 출시된 1982년 이후 부단한 R&D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키워 온 아트라스비엑스는 2005년 스타트 스톱(Start-Stop) 차량용 AGM 배터리 독자 개발과 2013년 초고성능 배터리(UHPB) 개발에 성공했다.

여기서 스타트 스톱 차량에 적합한 고성능 배터리 ‘AGM 배터리MF 배터리보다 수명이 약 3~4배 정도 길어졌을 뿐아니라 맹추위 속 스타트 모터를 돌려주는 파워를 의미하는 탁월한 ‘CCA’값을 겸비한 배터리다.

영하권 시동에서는 저온시동전류(CCA) 높은 배터리가 탁월하다

다시말해 ‘AGM 배터리는 영하 18에서 차량 시동에 필요한 전류량을 나타내는 수치 저온시동전류(Cold Cranking Amperes, CCA)가 탁월하다. 전류 값이 높을수록 저온 시동이 잘 걸리기 때문에 영하권 날씨에서는 CCA가 높은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의 시동이 더 원활하게 걸린다는 뜻이다.

따라서 겨울철은 CCA 600암페어 이상의 배터리 장착을 권장하고, 만일 같은 용량이라면 CCA값이 높은 제품을 장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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