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철로 시속110km 부상 ‘인천 자기부상열차’ 유지보수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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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로 시속110km 부상 ‘인천 자기부상열차’ 유지보수 수주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10.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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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국가연구개발사업 도시형 자기부상 열차 실용화
2024년까지 자기부상열차 분해조립·기능검사 중정비수행
16년 기술력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경험선보일 것
6.1km운행 자기부상열차 4편성(총 8량) 안전중정비 진행
소음·진동과 마찰저항 없는 에너지 저소비형 친환경 수단
인천국제공항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사진=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자기부상열차 중정비 용역 사업 계약에 의한 자기부상열차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역에서 용유역까지 6.1km 구간에 투입되는 자기부상열차 4편성(총 8량)을 상대로 중정비를 진행하는 이 사업은 이달부터 2024년 10월까지 진행된다.

중정비란 유지보수 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열차를 분해해서 전체적인 검사·수리를 진행하고 특히 열차의 안전 및 운행 성능을 확보를 위한 숙련된 작업자들의 고난도 작업이 필요한 제동장치와 전기장치, 대차 등 주요장치의 점검 및 부품교체 정비도 철처하게 수행한다.

특히 자기부상열차의 중정비 및 차량 기능검사와 시험 운전, 작업자 교육 등 유지보수 업무를 수행하게 될 이번 중정비에서 같은 극은 밀어내고 다른 극은 잡아당기는 자석의 원리를 이용하는 자기부상열차는 고도의 기술을 요한다.

같은 극 밀고 다른 극 당기는 자석 원리 특성 자기부상열차 정비도 고도화

현대로템이 2013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2량 1편성으로 납품한 무인 운행 열차는 180여 명이 탑승하고, 최고 시속은 110km로 달릴 때 바퀴가 선로에서 일정 간격 뜨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도 거의 없지만 마찰저항도 없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작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지난 1989년부터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시험용 차량 개발을 시작으로 1998년 시험모델 UTM-01, 2006년 UTM-02를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자기부상열차 기술을 확보한 반석에 2006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도시형 자기부상열차의 실용화 기술 개발을 2013년 완료했다.

고도의 기술력과 다양한 유지보수 사업 경험 등 체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안정적인 유지보수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는 현대로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지보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미래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창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국내 유지보수 사업뿐만 아니라 해외 유지보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서울 9호선 전동차, 터키 마르마라이 전동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우크라이나 전동차, 브라질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등 다양한 차량 유지보수 사업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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