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플래그십 전기차 EX90에 차세대 안전기술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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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플래그십 전기차 EX90에 차세대 안전기술 탑재
  • 교통뉴스 데스크
  • 승인 2022.09.2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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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사고 9%, 대형사고 발생 20% 줄여
첨단 센서, 운전자 모니터링 하는 ADAS
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 사진=볼보자동차
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 사진=볼보자동차

볼보자동차가 현지시간 21일, 새로운 브랜드 안전 비전을 소개하는 '세이프티 인 마인드(Safety in Mind)' 이벤트를 갖고, 차세대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에 탑재될 표준 안전 기술을 공개했다.

짐 로완(Jim Rowan) 최고경영자(Chief Executive)의 기조 연설로 시작한 이번 이벤트에서 볼보자동차는 차세대 플래그십 전기차 EX90을 통해 신기술을 소개했다. EX90은 오는 11월 9일 글로벌 공개될 예정이다.

볼보의 새로운 안전기술은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Radar), 16개의 초음파 센서 및 최첨단 라이다(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로 구성된 첨단 센서 세트에서 시작한다.

라이다는 코어 컴퓨팅(Core computing)과 볼보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원격 감지 기술로 펄스 레이저 형태의 빛을 사용해 높은 정밀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차세대 EX90의 루프라인에 내장된 형태로 제공되며, 최대 250m 반경의 보행자와 120m 전방 검은색 도로에 있는 타이어와 같이 작고 어두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라이더를 통해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고, 충돌 방지 효과는 최대 9%까지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자동차의 안전 자동화 부문 책임자, 요아킴 드 베르디에(Joachim de Verdier)는 “모든 안전 시스템과 센서, 소프트웨어 및 컴퓨팅 제어 성능을 효과적으로 결합하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EX90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Driver understanding system)’은 자동차가 직접 운전자가 주행에 적합한 상태인지 이해할 수 있다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직관적인 개념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실내에 위치한 두 대의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의 컨디션이 최상이 아님을 파악할 수 있는 조기 신호를 포착하면 운전자의 시선 패턴을 관찰하고,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면 이를 감지해 조향 동작이 안정적인지까지 모니터링한다.

이처럼 특허 받은 알고리즘으로 시선 패턴과 조향 동작을 실시간 감지함으로써 차량은 필요할 때 적절한 조치를 취해 운전자를 보조할 수 있다. 운전 보조 기능은 단순한 경고 신호로 시작되며, 상황의 심각성에 맞춰 증가된다.

명백한 경고가 늘어남에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으면, 차량은 도로 옆에 안전하게 정차하고 비상등을 켜서 도로의 다른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줄 수도 있다.

볼보자동차 안전센터의 대표 대행인, 토마스 브로버그(Thomas Broberg)는 “차량 내부 감지는 우리의 다음 안전 분야 중 하나다. 앞으로 더욱 지식이 축적되고 심화되는 것에 발맞춰 안전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능을 단계별로 학습하고 개발, 배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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