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보환연 ‘인수공통 탄저균’ 생물테러 상시 감시 구축
상태바
충남보환연 ‘인수공통 탄저균’ 생물테러 상시 감시 구축
  • 교통뉴스 김종훈 기자
  • 승인 2022.05.06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부터 10월까지 생물테러 병원체 조사·감시
우사내 토양과 행사장 환경검체 ‘탄저균 조사’
1급법정전염병 홍성과 청양, 보령, 천안 검사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6월부터 10월까지 생물테러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환경 감시활동 강화를 위한 우사 내 토양을 비롯한 행사장 환경 검체 이용 ‘탄저균 조사’사업을 실시한다.

동물위생시험소와 공조하는 연구원은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원인 병원체의 신속·정확한 진단 능력 강화와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홍성과 청양, 보령, 천안을 주 선정지로 정했다.

지역별 5개 지점에서 월 1회 우사 토양 채취를 통한 탄저균 배양 검사 조사를 수행하고, 군 문화 축제 등 대규모 행사장 주변 환경에서도 코로나19 및 고위험병원체 6종에 대한 검사를 병행한다.

인수공통질환인 탄저는 아포(Spore)를 생성하는 그람 양성 세균인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으로 발병되는 제1급 법정 감염병이다.

인위적으로 살포될 경우는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고의 또는 테러 등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생물테러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 재인증을 획득한 충남연구원은 기존 메르스와 사스 등 고위험병원체의 신속 진단 외에 탄저균과 페스트균 등의 생물테러 병원체에 대한 검사도 가능하다.

고위험병원체의 검사 기반 구축으로 도내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진단 인프라 구축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안전과 보건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