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0월까지 생물테러 병원체 조사·감시
우사내 토양과 행사장 환경검체 ‘탄저균 조사’
1급법정전염병 홍성과 청양, 보령, 천안 검사
우사내 토양과 행사장 환경검체 ‘탄저균 조사’
1급법정전염병 홍성과 청양, 보령, 천안 검사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6월부터 10월까지 생물테러 상시 감시체계 구축과 환경 감시활동 강화를 위한 우사 내 토양을 비롯한 행사장 환경 검체 이용 ‘탄저균 조사’사업을 실시한다.
동물위생시험소와 공조하는 연구원은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원인 병원체의 신속·정확한 진단 능력 강화와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홍성과 청양, 보령, 천안을 주 선정지로 정했다.
지역별 5개 지점에서 월 1회 우사 토양 채취를 통한 탄저균 배양 검사 조사를 수행하고, 군 문화 축제 등 대규모 행사장 주변 환경에서도 코로나19 및 고위험병원체 6종에 대한 검사를 병행한다.
인수공통질환인 탄저는 아포(Spore)를 생성하는 그람 양성 세균인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으로 발병되는 제1급 법정 감염병이다.
인위적으로 살포될 경우는 호흡기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고의 또는 테러 등의 목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생물테러 감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지난해 생물안전 3등급(BL3) 연구시설 재인증을 획득한 충남연구원은 기존 메르스와 사스 등 고위험병원체의 신속 진단 외에 탄저균과 페스트균 등의 생물테러 병원체에 대한 검사도 가능하다.
고위험병원체의 검사 기반 구축으로 도내 생물테러 의심 상황 발생 시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는 최진하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속적인 기술이전과 진단 인프라 구축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 도민의 안전과 보건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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