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애물단지 물류센터’ ‘희망‧꿈’쌓고...수원은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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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애물단지 물류센터’ ‘희망‧꿈’쌓고...수원은 활성화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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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지사 기자회견 중부농축산물류센터 활용
철거 아파트신축‧분양 개발수익 공공시설 건립
만성 적자 시달리다 문 닫은 ‘애물단지’로 전락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서남부권역유통중심
후문 출입구쪽 지하주차장, 지상 주민편의시설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최근 각 지자체의 동향을 보면 삶의 필수요소를 ‘의식주’로 칭하던 시대가 지나고 이젠 ‘의주식’으로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충남 양승조 지사는 건립 이후 만성 적자에 시달리다 문을 닫은 후 ‘애물단지’로 전락한 충남 천안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중부물류센터)를 철거해 신혼부부와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방안을 발표했다.

양승조 지사는 “황량하게 서 있는 중부물류센터가 공간의 잠재력을 제고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천안과 충남의 대표하는 공간이자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애물단지’로 전락한 충남 천안 옛 중부농축산물류센터의 흔적을 지우는 충남의 이런 원대한 계획에 반해 수원특례시장 김용남 예비후보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 중심지로 만든다는 거창한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없는 식생활 재료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는 말 한마디로 나오도록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양식의 중요성과 물류·교통망을 합성해서 강조한 것이지만 충남의 양지사는 이미 상징적 의미를 잃고 황폐화된 곳에 아파트 보금자리를 꾸미겠다는 구상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재개발을 통한 주거공간 확보는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주거시설 개발 수익 활용 공공시설 건립 재정 지원 최소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이번 발표는 아파트 신축‧분양과 발생 수익을 ‘두 자녀 공짜 아파트’로 유명한 ‘충남 형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 운영에 투자하고 문화‧체육시설을 건립‧가동한다는 계획이 강건이다.

구체적으로 중부물류센터를 철거한 뒤 △분양 아파트 1470세대(83%) △로컬푸드 판매장 및 상업편의시설(3%)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300세대(7.5%) △문화예술시설(4%) △스포츠레저시설(2.5%) 등을 도입한다.

분양 아파트와 함께 건립될 충남 형 더 행복한 주택은 인근 지역 산업단지 조성 완료에 따른 젊은 층 인구 유입 가능성을 감안한 신혼부부 형(70㎡)으로 공급되고 안정성과 민간 이익 제한 등을 위해 공공도시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개발계획은 충남개발공사가 도의 현물출자(부지 등)를 받아 시행한다.

하지만 수원특례시장 김용남 예비후보는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 중심지로 거듭나게 한다는 거창한 계획을 내세우고 있다.

권선구 권선1동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일일 캠프에서 갖은 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없는 식생활 재료는 전국 어디에도 없다는 말 한마디로 나오도록 먹고 사는 데 필요한 양식의 중요성과 물류·교통망을 강조했다.

지난 1993년 개장 후 29년 동안 수원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고, 수원의 농수산물 유통을 이끌면서 3단계 순환개발을 마친 농수산물도매시장 활성화를 발표했다.

지난 4월 4일 최첨단 시설로 전면 개장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만들어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없으면 전국 어디에도 없다’는 말이 나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돌아본 뒤 그는 “현 후문 출입구 주변의 주택과 상가를 매입해 도로와 출입구를 더 확장하고, 지하에는 주차시설, 지상에는 주민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시설 건립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만들고 있는 주차장 또한 차질 없이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반해 충남 양지사는 아파트와 문화체육시설 등의 전체 건축 비용 6,823억 원에 충남 형 더 행복한 주택 등 공공시설 운영 비용은 연간 약 62억 원으로 추산했다.

연내 현물출자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4년까지 도시관리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 절차 추진을 통해 2025∼2026년 신축 기본과 실시설계를 거쳐 완공할 계획이다.

30년 기준 총비용은 8,689억 원으로, 일반 아파트 분양 수익과 로컬푸드 판매장 및 상업 편의시설 매각 수익 등의 대체를 통해 고용 창출 9,685명, 생산 유발 8,703억 원, 부가가치 유발 4,603억 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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