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e퓨얼(친환경 연료) 개발 확대...HIF 글로벌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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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e퓨얼(친환경 연료) 개발 확대...HIF 글로벌에 투자
  • 교통뉴스 김종혁 기자
  • 승인 2022.04.0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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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uel 제조기업 HIF 글로벌 LLC에 7,500만弗 투자
하루 오니 (Haru Oni) e퓨얼 파일럿 플랜트. 사진=포르쉐 AG
하루 오니 (Haru Oni) e퓨얼 파일럿 플랜트. 사진=포르쉐 AG

포르쉐 AG가 e퓨얼(eFuel)의 산업 생산성 강화를 위해 HIF 글로벌 LLC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포르쉐는 e퓨얼 생산 설비 개발 기업 HIF 글로벌 LCC의 지분12.5%를 획득하게 된다.

칠레 산티아고에 본사를 둔 HIF 글로벌 LCC는 푼타 아레나스의 하루 오니(Haru Oni) e퓨얼 파일럿 플랜트를 건설 중이며 풍력 에너지를 이용해 수소와 CO2로부터 합성 연료를 추출하는 연구를 시행 중이다.

포르쉐가 주도하고 지멘스 에너지, 엑슨 모빌 등 여러 기업이 협력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중반부터 e퓨얼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친환경 전기로 만든 합성연료는 현존하는 내연기관 차량에 쓰일 수 있으며, 완전한 탄소중립 연료다.

포르쉐는 이번 HIF 글로벌 LLC 투자를 통해 칠레 전력 생산업체 AME, 미국의 EIG 및 베이커 휴즈 컴퍼니, 젬스톤 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국제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하고 있다. 약 1억 달러 규모 투자금이 유입되며, 투자금은 재생 에너지 공급이 많은 칠레, 미국 및 호주에서 산업용 e퓨얼 시설을 개발하는 데 사용된다.

개발 중인 합성연료는 자동차는 물론 항공기와 선박 연료로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슈타이너(Michael Steiner) 포르쉐 AG R&D 부문 총괄은 “합성 연료는 자동차는 물론, 항공 및 해운 분야까지 사용되며, e메탄올은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화학 산업과 같은 다른 응용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로 e퓨얼 생성 과정의 중간 생산물”이라고 설명했다.

포르쉐는 e퓨얼을 포르쉐 내연기관 차량에 사용하는 테스트를 실험실과 트랙에서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슈터이너 총괄은 “포르쉐는 e퓨얼 사용의 개척자로서 선도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성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바라 프랑켈 (Barbara Frenkel) 포르쉐 AG 구매담당 이사는 “e퓨얼은 포르쉐 전동화 전략을 보완한다. 포르쉐는 e퓨얼 생산 투자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고 있으며, 이 혁신적인 기술 개발 및 공급에 대한 투자 규모는 1억 달러 이상”이라고 말했다.

포르쉐는 칠레산 e퓨얼을 모터스포츠 플래그십 프로젝트에 처음 사용할 계획이며, 향후 공장 및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자사 내연기관 차량으로 사용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교통뉴스=김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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