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집중 ‘산불과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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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집중 ‘산불과 산악사고’ 안전대책 추진
  • 교통뉴스 김경배 교통전문위원
  • 승인 2022.04.0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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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건 4월 산불 피해면적 26% 23.45㏊ 초토화
연중, 청명·한식일 산불 가장 많이 발생 된다
1만여명 산불 취약지와 등산로 주변 집중배치
사진=충남도
사진=충남도

충남소방본부는 산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4월부터 산불 예방을 비롯한 산악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에 필수적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연중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청명·한식일 전 주말(2일과 3일)을 비롯해 4월 한 달간 대형산불 예방 활동도 펼친다.

최근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상황인 만큼 산불 발생 위험이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도와 시·군의 행정력을 총동원키로 했다.

10년간 도내에서는 총 257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3월부터 4월까지 전체 발생 건수의 52%인 136건이 집중된 가운데 4월에 발생한 산불은 총 84건으로 전체의 33%, 피해면적은 26%에 해당하는 23.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논·밭두렁 등 소각행위와 청명·한식전 묘지 단장 작업을 위한 입산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4월 2일부터 3일까지 특별 산불 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충남도도 이 기간 산불 기동단속반 운영과 함께 시·군, 읍·면·동 공무원, 감시원·진화대 등 1만여 명이 산불 취약지와 등산로 주변에 집중 배치하는 현장 밀착 감시활동을 펼친다.

공중에서는 대형 임차 헬기 3대를 이용해 지상과 함께 입체적인 산불 예방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단속대상은 산림 인접지에서 논·밭두렁과 농산폐기물 및 쓰레기 등을 소각하는 행위, 화기 취급 물품 소지 입산과 통제구역을 허가 없이 출입하는 행위 등이다.

위반자는 전원 입건하고, 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고, 사안에 따라서는 과태료 부과와 가해자 처벌 등으로 강력대처 할 방침이다.

뿐만아니라 충남소방본부는 3월에서 5월 사이 봄철은 ‘산악사고’까지 집중 발생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2019년 340건과 2020년 386건, 2021년 413건 등 총 1,139건에 달하고 이 중 22.8%선인 260건이 이 시기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유형별 사고는 일반 조난 266건(23.4%), 실족·추락 215건(18.9%), 개인 질환 103건(9%), 탈진·탈수 85건(5.3%) 등 순으로 나타나, 소방본부는 산악 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등산로 입구에 기동 ‘산악 안전지킴이’를 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충남도

이와 아울러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2,577개의 안전 시설물에 대한 점검·정비를 비롯한 지자체와의 협력으로 산악사고 다발 지역에 난간 등의 안전 시설물도 보강할 계획이다.

또한 119현장지원 모바일시스템 운영과 열화상 카메라 등이 탑재된 드론의 현장 투입으로 산악사고 긴급구조 역량을 강화와 함께, 올해부터 주요 등산로 간이구조구급함에 ‘산악안전지도’를 비치하고 정보무늬(QR코드)를 부착해서 등산객이 안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최장일 구조구급과장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코스를 충분히 숙지하고,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산에 오르기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체온 유지 옷”차림을 당부했다.

지난 24일 도청에서도 시·군 산불담당 과장 등이 참석하는 영상회의를 통해 ‘봄철 대형산불’ 대비 태세를 점검한 바 있는 자리에서 충남도 이상춘 산림자원과장은 “올해도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이 본격화되면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태를 전제로 한 적극적인 산불 예방 동참”을 요청했다.

누구나 예외 없는 화재 사고와 산불위험에 대한 경종과 지원 차원에서 (사)전국이통장연합회 충남지부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을 돕는 성금 1,340만 원을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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