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규정정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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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SA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규정정비 강화한다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2.03.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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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기반 장비 개발로 검사 선진화에 앞장
400톤급등 10여척 전기추진선박 검사·감리
내연기관과 다른 전기신호 육안 검사 한계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변화하는 해양환경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안전성 강화를 위해 ‘전기모터추진 선박’ 기준을 재정비와 검사장비개발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400톤급 전기추진 여객선 등 10여 척의 전기추진 선박에 대한 검사·감리와 기술지원 등을 수행한 공단은, 관련 기준 중 현장 적용이 어렵거나 안전 강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연구를 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타 검사기관의 기준과 비교·분석, 학계·산업계 등의 전문가 자문 및 현장 수용성 조사를 거쳐 합리적인 친환경 선박 기준으로 재정비할 방침을 세웠다.

지난해 △강선의 구조기준 △선박 기관 기준에 대해 ‘KOMSA Code’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바 공단은 ‘전기추진 선박’의 신기술과 현장 애로사항을 반영하는 선박검사 자체 규정인「KOMSA Code」를 올해 말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전기추진시스템은 기존의 내연기관과 달리 전기신호로 구동돼 육안검사 한계와 제조사 참여 등 전문 프로그램이 요구됨에 따라 고객 불편 우려가 컸던 만큼, 검사 절차의 과학화·효율화를 위한 전기추진시스템 검사장비 개발도 착수했다.

검사기준에서 요구하는 안전 사항을 데이터화를 통해 신속·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자동차엔진 진단시스템과 유사한 ICT 기반의 검사장비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고, 이를 통한 ‘전기추진 선박’의 데이터 수집과 빅데이터 기반의 취약점 보완·분석을 반영하는 등 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모터로 가동되는 전기추진 선박은 배터리 온도와 밸런싱, 전류와 전압을 비롯한 절연상태와 환기시스템 동작상태 등은 매우 중요한 기능성 부품이라고 강조한 김경석 이사장은 “전기추진 선박의 기준 정비와 검사장비 개발 등으로 내실 있는 검사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안전하고 환경친화적 선박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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