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3일 적재 능력을 강화한 ‘캐스퍼 밴’ 모델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캐스퍼 밴은 캐스퍼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기존 2열 시트 공간을 비워내 940 ℓ의 적재 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캐스퍼는 경차와 SUV를 조합한 새로운 컨셉트로 경차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특히 운전석을 포함한 전 좌석 풀 폴딩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한 점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층 강화된 공간 활용성을 제공하는 캐스퍼 밴은 법인 고객을 포함해 다양한 용도로 차량을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선택폭을 한층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캐스퍼 밴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충돌방지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기본 적용했다.
이어 경량화 공법인 핫스탬핑을 주요 부위에 집중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현으로 비틀림 강성과 평균 인장 강도를 높여 안전성을 확보했다.
엔진은 자연흡기가 솔린 1리터 엔진과 1리터 터보 엔진 두 가지다. 두 엔진 모두 4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자연흡기 엔진은 최고 출력 76PS(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료소비효율 14.3km/ℓ를,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100PS,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를 낸다.
캐스퍼 밴의 판매 가격은 단일 트림 1,375만원으로 운영되며,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casper.hyundai.com)’에서만 판매된다. [교통뉴스=민준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