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북수동성당, 담장 허물어 ‘시민·관광통행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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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북수동성당, 담장 허물어 ‘시민·관광통행로’ 개방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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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천주교수원교구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업무협약 공공로 조성
수원천,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이어
내년 1월 시민개방, 성당주 차장·화장실 무료
사진=수원시
사진=수원시

수원시와 천주교 수원교구가 행궁동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탐방로를 만들기 위해 29일 수원시청에서 북수동성당 담장을 허무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북수동 왕이 골목 특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과 기우진 수원시 도시정책실장, 수원교구 사무처장 양태영 신부, 관리국장 황현 신부 등이 참석했다.

유문종 제2부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되는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과 화성행궁을 잇는 공공통행로의 거점이 수원교구 협조로 이뤄졌다는 점은 민·관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교구는 협약에 따라 북수동성당 노후 담장 정비를 비롯한 공공통행로 조성과 주차장 개선 공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수원시에 부지사용을 승인한다. 준공 후에는 공공통행로와 주차장·화장실을 시민에게 개방하는 등의 관리·운영을 이어갈 방침이다.

수원시는 국비 50%, 시비 50%의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비를 투입하는 시설 공사에서 수원교구는 시설 공사비의 10%를 부담한다.

수원천 시작 사통팔달 공공탐방로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 직선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에서 세부 단위사업으로 추진 중인 ‘북수동 왕의 골목 특화사업’은 수원천과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화성행궁을 연결하는 공공통행로를 내년 1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고, 화홍문 부근 수원천에서 시작되는 공공탐방로는 ‘왕의 골목’ ‘북수동성당’ ‘정조로(화성행궁)’로 이어진다.

현재는 왕의 골목에서 화성행궁을 가려면 500m 이상 돌아가야 하는데, 북수동성당을 통과하면 곧바로 갈 수 있다. 북수동성당은 왕의 골목 탐방객과 성당 내 ‘뽈리화랑’(문화재청 등록문화재) 관람객에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한 마디로 북수동성당 뒤편 담장을 헐어 연결하는 공공통행로가 조성되면 왕의 골목과 정조로가 직선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관광객·시민들은 왕의 골목을 걷다가 북수동성당을 둘러보고, 성당 정문으로 나가 화성행궁으로 갈 수 있다.

우회 길의 다양한 방향 연결과 직선화시키는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리단길(행궁동 동측)에 비해 쇠퇴한 모습의 행궁동 동측을 깔끔하게 개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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