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폴리텍 로봇캠퍼스...대한민국 디지털 인재양성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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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폴리텍 로봇캠퍼스...대한민국 디지털 인재양성 선도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12.2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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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78% 협동로봇 운용 기술자격 취득
로봇 전문 기업들에서 취업 러브콜 쇄도해
30일부터 정시모집 4개학과 신입생 100명
사진=
사진=한국폴리텍대학

한국폴리텍대학 로봇캠퍼스가 3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2학년도 2년제 학위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학과 및 인원은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 IT 4개 과에서 소수정예로 각 25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로봇캠퍼스는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로봇’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3월 경북 영천에 문을 연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다.

폴리텍은 최근 ‘AI+x’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인공지능기술(AI)을 모든 산업기술(x)에 결합해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AI+x 인재 양성’을 위해 로봇캠퍼스는 1학년 1학기는 세부 전공과 상관없이 같은 로봇 공통교과를 이수하고, 1학년 2학기 이후에는 전공별 모듈식 팀 티칭(교수+학생 2~3명)을 구성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하는 융합 전공제를 운영한다.

학생들은 4개 학과를 아우르는 로봇 전 분야의 융합형 학습을 통해 멀티테크니션의 자질을 키운다. 학과가 달라도 기초 역량을 기반으로 전공별 특색을 융합, 연구하고 실무역량을 강화시킬 수 것이 장점이다.

융합 전공제로 교육한 결과는 최근 잇따른 대외 성과로 입증하고 있다. 로봇자동화과 학습동아리 ‘RBRV’팀(김동현 외 2명)은 지난 10월, 김현돈 지도교수와 공동으로 ‘합성곱 신경망(CNN) 기반 의약품 인식기 설계’라는 주제로 논문을 투고, 대한임베디드공학회 논문집에 논문이 게재됐다. 2년제 대학생이 논문을 게재하는 일은 이례적인 일로 입학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낸 쾌거다.

아울러, 지난 1월 아시아 대학 최초로 ‘유니버설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해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고 공신력을 갖췄다. 캠퍼스 교수 2명은 국내 최초로 협동로봇 운용 지도가 가능한 인증 트레이너 자격을 획득했다. 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일정 기준을 수료한 학생은 ’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국제인증서)’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재학생 중 78%가 인증서를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는데, 로봇운용과 관련한 국가 자격제도가 없는 상황에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협동로봇 운용 자격을 갖게 된 셈이다.

이같은 이유로 로봇캠퍼스는 졸업자가 아직 배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전국에서 채용의사를 밝힌 로봇관련 기업체들이 잇따른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연보 로봇캠퍼스 학장은 “국내 유일 로봇 특성화대학으로서 차별화된 교육으로 실무역량을 갖춘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며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들을 양성하여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로봇캠퍼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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