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과 위험판단 ‘경인선 안춘천교’ 120년만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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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위험판단 ‘경인선 안춘천교’ 120년만에 재탄생
  • 교통뉴스 곽현호 기자
  • 승인 2021.12.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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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홍수에 취약한 120년 노후교량
세계최초, 교량상판 선로운송 정밀하강
소음 3.2dB(A)줄이고, 교량 0.94m 높여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일제강점기인 1901년에 준공 후 120년이 경과한 경인선 구일역 구내 안춘천교 철도 교량상판 개량공사를 안전하게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설 120년이 지난 노후 교량인 안춘천교는 소음이 심하고 홍수 등 자연재해에 취약한 문제로 개량이 시급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공단은 2015년부터 총사업비 309억을 투입하여 기존 철재교량을 콘크리트 교량으로 교체해서 약 3.2dB(A) 소음도 줄이고, 교량 높이를 0.94m 이상 높여서 열차 운행 시 하천 수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강했다.

승강장과 전차선 등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크레인 접근이 어려운 작업 환경 속에도 슈퍼트롤리에 신설 교량상판을 올리는 방법으로 선로로 운반하고, 세계 최초로 기존 교량상판 위에 정밀하강시키는 교체공법을 적용해서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했다.

김용두 수도권본부장은 “이번 개량공사는 특수공법 적용으로 협소한 공간에서의 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혁신적 사례이고, 이를 바탕으로 노후 철도시설물에 대한 개량을 통해 열차 이용객의 편의 증진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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