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황구지천·이천 중리천 ‘경기형 청정하천’ 된다
상태바
수원 황구지천·이천 중리천 ‘경기형 청정하천’ 된다
  • 교통뉴스 공희연 기자
  • 승인 2021.12.24 14: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심생태·문화 꽃피울 ‘하천공간창의적활용’
경기형청정하천공모 도시문화형’ 2개시선정
수원시‘경기 청정하천공모’ 도비 200억확보
물길통한 황구지천, 매력통통통튀는 중리천
총사업비 800억 원이내 투입예정 설계착수
왕송호수부터 농심교까지 3.38㎞ 하천 정비
사진=수원시
사진=경기도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은 2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물길이 통하는 황구지천 조성사업’ 계획을 설명하는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모를 주관한 경기도가 선정한 수원시와 이천시 관계자는 왕송호수부터 권선구 금곡동 농심교까지 3.38㎞ 구간 하천을 정비하는 ‘물길이 통하는 황구지천 조성사업’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올해 처음 경기도가 추진한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대해 하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혁신 공간을 만드는 사업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하천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소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 사업은 ▲안전하고 청정한 물길 ▲사람이 찾는 즐거운 물길 ▲문화가 피는 색다른 물길 등 세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우선 왕송호수 앞에 분사형 분수 광장을 조성해 야간 경관과 수질을 개선하고, 고속도로 교량 하부에는 범죄 예방을 위한 색채 공원을 만들고, 산책로와 수변 데크 조성을 통한 사업 구간과 아우러지는 자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황구지 물놀이 정원’을 건립할 방침이고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도시·문화형)에 선정된 수원시는 도비 200억 원을 확보했다.

수달과 삵, 황조롱이서식 친환경 도심하천 ‘황구지천’이 연상되는 황색 꽃 수변공원화

민간협업의 황구지천 수변 공원에는 ‘황구지천’이 연상되는 황색 꽃을 수변공원과 고수호안(高水護岸)에 심어 지역 명소를 만들 계획이고, 현재 추진 중인 ‘호매실지구’ ‘당수1지구’ ‘당수2지구’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과 하천 정비사업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언제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황구지천을 꾸밀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비 200억 원과 소하천·산책로 정비사업에 49억 원, 민간협업 추진 훼손지 복구사업 460억 원 등 총사업비 709억 원을 하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왕송호수를 발원으로 수원 남·서부 주거 지역을 따라 흐르는 황구지천은 친환경 도심 하천이자 수달과 삵, 황조롱이와 같은 멸종 위기 야생 동물이 서식하는 자연형 하천으로 수원시에서 유일하게 정비가 안 된 자연적인 하천이다.

설계단계부터 향후 유지·관리 방안을 수립할 때까지 환경유역네트워크 등 7개 단체와 공조하는 건설은 2022년 설계에 착수하고, 2023년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유문종 제2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황구지천을 수해로부터 자유로운 안전 하천과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생태하천, 친수공간과 산책로가 있는 힐링 하천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있는 만큼,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자연 생태 하천을 만들겠다”고 확신했다.

사업목표가 훼손지 복구와 소하천 정비, 산책로와 수변공원 조성 등의 치수 안전성 확보와 지역주민 삶의 질을 향상에 있기 때문이다.

하천의 가치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은 크게 ‘도시·문화형’과 ‘여가·체육형’ ‘관광·균형발전형’ 등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수원시가 선정된 ‘도시·문화형’은 하천과 도시공간을 융합해 지역발전 성장 동력을 만들고, 지역 문화·역사 자원 등과 연계한 맞춤형 ‘친수 하천’ 조성에 있다.

하천의 가치를 향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 공간을 만들고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해 5월부터 처음 도입·추진하는 사업으로 ‘여가·체육형’과 ‘관광·균형 발전형’은 지난 9월 각각 포천시 ‘고모천’과 양주시 ‘입암천’이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하천 공간의 창의적 활용과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 사업의 도시·문화형 분야 대상지로 수원시 ‘황구지천’과 이천시 ‘중리천’이 최종 선정되면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공간을 모토로 한 ‘물길 3.38㎞ 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선포했다.

이천시 중심 시가지를 흐르는 중리천 복개 시설을 철거해서 치수 안전 확보와 더불어 생물다양성이 살아 숨 쉬는 지역 대표 도심 하천을 만들고자 ‘매력이 통통통 튀는 중리천 조성사업’이 곧 시작된다.  

복개 구간 중 중리사거리부터 한아름공원까지 450m의 철거를 통해 설봉호수~중리천~복하천~남한강을 연결하는 생태 축을 복원하고 유지용수공급시설 등을 설치한다.

450m의 복개구간 철거 경기형 청정하천은 새로운 도시공간의 창출

산책로와 연결되는 인근 근린공원과 시립박물관, 안흥지 등 지역 자원을 주민들의 휴식처로 만들고, 특히 인근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택지개발사업,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연계된 주변 상권 활성화와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 예정이다.

총 800억 원이 투입되는 도시·문화형 하천 사업에서 하천 1곳당 도비 200억 원과 시비 200억 원을 지원받아 총 400억 원을 연차별로 집행할 예정으로 2022년부터 시작되는 설계에 맞게 시군과의 협의체 구성 등 도민과 전문가 의견 수렴 기반의 창의적인 ‘경기형 청정하천’의‘ 모델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경기형 청정하천은 새로운 도시공간의 창출과 도-시·군 간 협력을 통한 지역 성장 동력 제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했고, 유문종 수원 부시장은 “물길로 통하는 황구지천 하천 정비사업은 경기도·수원시·민간 협업을 통해 709억 원이 투입되는 하천 정비와 대규모 수변 공원 사업이라”고 말했다.

설계단계부터 하천유역네트워크 등 7개 단체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사람이 모이고, 문화가 피어나는 황구지천의 변신과 탄생에서의 수원시 역할을 표명했다.

권금섭 이천 부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하천 주변의 수려한 역사 문화공간과 도시 친수공간을 융합해 ‘거닐며 소통하는 도심 속 블루 네트워크’를 구축으로 침체해 가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와 지역발전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기형 청정하천과 지역자산을 융합한 새로운 도시공간 창출을 위해 이천시가 앞장설 것도 확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